서울은 전 세계 주요 133개 도시 중 일곱 번째로 생활비가 비싼 도시입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대도시인 만큼 가계지출도 높은 편이지만, 지출을 줄인다고해서 기존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전히 뜯어고칠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저질러온 생활 속 틈새 지출을 줄이는 4가지 방법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스타벅스에서 가장 저렴한 제조 음료는 3,600원짜리 에스프레소로 이를 하루에 한 잔씩 마신다고 하면 1년 지출 비용만 131만 4,000원에 이릅니다. 따라서 커피를 줄일 생각이 없는 분께서는 집에서 만드는 홈 브루잉 커피를 통해 지출을 효과적으로 줄이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저렴한 네스프레소 머신의 가격은 15만 9,000원으로 홈 브루잉의 초기 비용은 다소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 캡슐의 가격이 개당 570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루 한 잔 마신다고 해도 총비용은 1년에 36만 7,050원으로 스타벅스에 비해 자그마치 94만6,950원 더 저렴합니다. 특히 일회용 캡슐보다 1,000원에 구매 가능한 리필 캡슐을 사용하면 절감효과는 더욱 커져 커피 지출을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택시나 타다(Tada) 등의 승차공유 서비스는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길이 막히거나 라이드 호출 요청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이용 요금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서울/경기 지역의 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으로 매일 택시로 출퇴근할 경우 월 교통비는 15만 2,000원 이상이 됩니다. 유사히 타다(베이직 서비스)의 기본요금은 현재 4,000원으로 택시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향후 4,800원으로 인상될 여지가 크며, 요금 인상 후 타다로 출퇴근할 경우에는 월 교통비가 최소 19만 2,000원으로 훌쩍 뛰게 됩니다.
반면 서울 지하철은 10km 구간 내에서 기본요금 1,250원이 적용되며, 시내버스(간선, 지선)도 이와 비슷한 1,200원 수준입니다. 이 경우 월 교통비는 각각 5만 원, 4만 8,000원가량 나오며, 특히 이른 시간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조조할인 혜택(교통카드 결제 시)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으로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소비자 분께서는 가입되어 있는 통신사를 통한 다방면적인 생활비 절약도 생활 속 틈새 지출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CU,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에서 1,000원당 100원의 할인 (VIP/GOLD 회원 한정), 메가박스 영화 1매당 2,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등급무관). LG 유플러스의 경우 전국의 유명 베이커리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소문난 베이커리라는 멤버십 혜택을 대표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KT 멤버십은 월 1회 한정으로 스타벅스 무료 음료권(VIP 한정)이나 사이즈업 혜택(일반 회원)을 제공합니다. 특히 일부 신용카드는 필수 지출로 간주되는 이동통신요금 대상으로 뛰어난 할인 혹 적립을 제공하여 이를 발급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가계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생필품 및 식자재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주기적으로 필요한 상품은 한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묶은 판매 품목 가격이 단품에 비해 현저히 더 낮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마트의 '노브랜드'는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용량 대비 가격이 전반적으로 뛰어난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형마트에서 10%의 할인이 가능한 KB국민 굿데이 올림 카드 등 대형마트 할인 혜택이 뛰어난 신용카드를 발급 받는 것도 생필품 및 식자재 비용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