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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인 May 31. 2019

이하이 신곡 누구없소 리뷰

이 곡은 정말 한영애의 누구없소에서 영감을 받았을까?

가수 이하이가 3년만에 신곡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이 곡에 대한 설명으로 음원사이트와 홍보기사에서는 노래 제목으로 유추할 수 있듯 “한영애의 '누구없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곡으로 외로움에 직접 님을 찾아 나서는 여인의 감정을 도발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https://youtu.be/GQqyCeKf8rw


이하이 신곡을 들어보면 위의 설명이 맞는 것 같다. 80년대 노래에 영감 받아 오리엔탈풍의 EDM으로 이하이의 매력적인 음색과도 조화롭게 만들었다 생각든다. 그런데 작년 가을에 발표되었던 이 곡도 한 번 들어보자.


https://youtu.be/ft4jcPSLJfY


플럭신스 리프멜로디 사운드와 코드가 거의 동일하다. 일반인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수준의 레퍼런스 활용이다. 하지만 몇 차례 표절 시비를 호되게 겪었던 경험이 있는 YG여서인지 어느 정도의 베리에이션에 공을 들인 느낌은 있다.


원곡은 라틴풍의 EDM인 것을 오리엔탈 컨셉으로 변화를 주었고 Pre-chorus부분은 가요 스타일을 집어 넣기도 하였다. 그렇다해도 리프멜로디와 노래 멜로디 동선이 원곡과 표절만 걸리지 않으려고 애를 쓴 흔적이 진하게 보여 아쉬운 점이 많다.


이 곡은 작곡에서가 아니고 작사 작업과 콘텐츠 기획 작업 시 위에서 설명한대로 한영애의 누구없소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없소라는 가사를 임팩트 있게 잘 살리고 있고 이하이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가수와의 매칭도 좋다. 그래서 한 번 들으면 듣는 사람 귀에 명확히 남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높은 레퍼런스 비율과, 원곡과 비교해 들어보면 바로 느껴지는 촌스러운 그루브와 사운드는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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