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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에이전트의 시대, 나의 아레떼(Arete)를 찾자!

Part1. 프리에이전트의 시대, 진정한 행복

by 밸류비스 박혜형
너 자신을 알라!

우리가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 봤던 소크라테스의 명언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과연 얼마나 당신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살면서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아닌가 싶다. 평온한 일상을 살아갈 때는 그다지 생각해 보지 않는 질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누구나 살다 보면 힘든 순간이 있고 그 힘든 순간에 한번쯤은 던져보는 질문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를 잘 알면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런데 내가 누구인지 이 질문에 답을 하기가 참 어렵다.


whoami.png 출처: 플라톤 아카데미



내 인생 HERO만들기 프로젝트의 시작은 기본적으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행복한가?”라는 이 두 가지 질문에 본인이 대답을 하지 못해 시작되었다. 평범한 본인이 스스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기 위해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본인이 경험해 본 사항들을 바탕으로 나와 비슷한 고민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만든 과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본인이 프리에이전트의 삶을 준비하고, 프리에이전트로 살아가며 진정 훈련되고 필요한 것의 핵심은 나의 아르떼(Arete)를 알고 자기 경영을 실천하는 삶이라는 것이다.





경영(management)이란 “조직의 목표를 설정, 고도의 업무수행을 이한 조직의 재원, 자원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사용에 관한 의사 결정을 행하는 행동‘을 말하는 것이다. (위키백과)


소위 목적 달성을 위해 자원을 분배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기경영은 무엇이겠는가?

자기경영은 나의 목적 달성을 위해 나의 자원을 분배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나의 목적이 무엇이고 나의 자원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본질적으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프리에이전트의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자기이해가 기본적으로 되어 있지 않으면 자기경영이 제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자신의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성과내기가 어렵다. 나의 목적을 알고 나의 자원을 제대로 분배하는 것. 이것이 진정 프리에이전트의 시대에 첫걸음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앞서 성인에게 일이 주는 의미와 행복의 관계는 매우 높으며 프리에이전트의 시대에 우리가 하는 일은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서 좀 더 만족감을 가지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인의 긍정적인 심리적 속성 중 개발 가능성이 높은 긍정심리 자본(희망, 자기효능감, 회복탄력성, 낙관주의)을 키워야 한다고 얘기했다. 내 인생 HERO 만들기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미래에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프리에이전트의 시대에 제대로 준비하고 있지 못한 어른들을 위해 자신의 인생의 빅 피처를 그리고 긍정심리자본을 키우고 훈련하는 것에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K-027.png 자본의 변화


과거 전통적으로 우리는 What You Have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돈, 재화가 중요한 경제적 자본을 중시하는 사회에 살았다. 물론 지금도 물질주의가 중요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2000년 밀레니엄시대를 기점으로 해서 경제적 자본보다 좀 더 가치 있는 삶에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무형자산인 What You Know (무엇을 아는가) 지식, 기술, 교육과 같은 인간의 인적자본을 중요시했고 Who You Know (누구를 아는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회적 자본 개념이 대두되었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 Who You Are(나는 누구인가)라는 인문학의 근본적인 질문에 해당하는 인간의 긍정심리자본이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결국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가장 확실한 대비를 하는 사람은 “내가 누구인지”를 명확히 아는 사람이 경쟁력이 높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긍정심리학은 개인이 처한 삶의 현장에서 새로운 관점을 통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며 진정한 행복과 가치 있는 삶을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하는 응용심리학이다.

미국심리학회장인 Martin Selegman이 2000년 밀레니엄시대를 맞이하며 심리학이 가야 될 방향을 더 이상 문제가 있는 사람들만 연구할 것이 아니라 더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인 사람들을 연구해야 할 때라고 심리학의 연구방향을 얘기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삶은 개인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면서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고 만족은 개인의 강점과 미덕을 발휘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라 하였다.


우리가 "덕" 이라고 부르는 말은 원래 라틴어의 virtus에서 유래되었고 현재 virtue(미덕)로 불린다.


arete= virtus= virtue(미덕)

책상의 아레테는 튼튼하고 무너지면 안 되는 것이고, 분필의 아레테는 안 부러지고 칠판에 잘 써지는 것이다. 아레테는 인간한테 쓰는 말이 아니고 일반적인 것이었다.

인간을 포함한 사물이 자신의 본질을 얼마나 잘 발현하고 있는가?

arete는 바로 기능, 목적, 본질을 이르는 말이다.

사물의 궁극적인 용도나 기능을 의미하며, 곧 그 사물의 탁월성, 좋은 상태를 의미하며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이것은 추구해야 할 대상이었으며, 인간의 arete는 곧 덕(德)이다.

사물의 본질은 그 사물의 ‘기능’을 얘기하는 것이고

이것을 사람에게 적용한다면, 사람의 직업 혹은 사명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자신의 몸(마음도 포함)의 기능이 완벽하게 발휘된 상태, 즉 기능의 발휘가 최고의 경지에 이르게 된 상태를 말하며 이러한 경지를 아레테(Arete)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일맥상통하는 말이지 아니한가! 그래서 우리는 소크라테스의 이 명언이 위대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나의 아레테를 정확히 아는 것,

그것이 우리가 프리에이전트의 시대를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 바탕이 되고 뿌리를 이루는 근간이 되는 이유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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