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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보카도 Jan 03. 2023

2022년 들은 것들 베스트 5

올해의 장르는 팝, 올해의 가수는 뉴진스

운전을 시작하면서 차 안에서 음악을 들을 일이 많아진 올 한 해에는 팝을 많이 들었다. 비록 내 프로그램은 708090년대, 2000년대 음악으로 가득한 선곡이 주를 이루었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노래들을 발굴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김미쏭'이라는 코너를 신설하였다. 발매되는 신곡들을 족족 들으면서 누구보다도 발 빠르게 신곡을 청취자에게 전하기도 했던 나날들이었다. 대략 8-10곡 정도 매일매일 선곡하면서 우연히 검색하다가 발견한 귀중한 곡들도 있었다.


1. 이문세, 규현-그녀가 온다

퀴즈 정답이 '다누리호'였는데 '온누리'로 착각한 나머지 온으로 시작하는 곡들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명곡. 2015년 발매된 곡으로 '봄바람'이 들어있는 앨범 수록곡이다. 규현 특유의 말랑말랑한 목소리와 이문세의 깔끔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곡. 2022년에 발견한 곡들 중 단연 탑이라 할 수 있겠다.


2. 메간 트레이너-Made You Look

유튜브 숏츠 챌린지 영상을 보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한동안 들었던 노래. 구찌 루이뷔통 노래라고 불리는 노래. 일단 도입부터가 귀를 쫑긋 하게 만들고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매력적인 노래. 메간 트레이너 노래는 No도 좋고 Me Too 도 좋다.  Salem Iles의 Mad at Disney 가 연상되는 노래. Mad at disney 도 2020년에 발매된 곡이지만 틱톡을 통해 뜨게 된 노래. 동심 파괴 곡으로 불리며 시니컬한 기조를 유지하는 가사가 재미있는 노래다.


3. New Hope Club - Getting Better

산뜻하고 낙천적인 노래. 사비 부분이 중독성 있어서 자주 들었던 노래. The Internet이라는 가수가 연상되는 가수. The internet의 Something's missing 이 연상되는 곡. 개인적으로 뉴홉클럽의 Medicine 이란 곡도 좋아한다.


4. Charlie Puth - Loser

올해 10월에 발매한 Charlie라는 앨범에는 좋은 곡이 많다. That's Hilarious 도 그렇고 Light Switch도 그렇고 Left and Right도 그렇고 I Don;t Think That I Like Her 도 그렇고 노래들이 결이 비슷하다. We Don't Talk Anymore을 너무 좋아했던 나는 2022년, flo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가수가 찰리 푸스였다는 사실을 얼마 전 알게 되었다. 찰리 푸스는 대중음악에 최적화된 목소리를 가진 가수인 데다 앨범이 늘 평타 이상은 치는 듯하다.


5. 뉴진스 - Attention

앨범 발매가 되기 전에, 유튜브의 Attention을 보고 S.E.S와 f(x)가 생각났다. 스엠에서 올해 일했던 민희진의 작품이었고 심상치 않은 프로듀싱이라고 생각했다. 역시나는 역시나였고 발매되자마자 차트 1위에 오르면서 기염을 토했다. 같은 앨범 수록곡 Cookie의 경우, 처음에는 무슨 이런 노래가 다 있지? 했는데 '내가 만든 쿠키~' 하는 부분이 중독성 있어서 계속 변주해서 따라 하게 된다. Hype Boy 역시 노래가 독특했고 최근 내놓은 Ditto와 OMG도 발매되자마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신예 아이돌을 넘어서 트렌드세터로 거듭나고 있는 뉴진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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