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2026년 1월 20일

by 철이

나는 평범하게 살아갈 확률이 꽤 높은 사람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끔, 아니 꽤 자주

극적인 장면을 꿈꾼다.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누군가의 기억에 남을

장면 같은 것.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며 산다.


어쩌면

그게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드라마 속 주인공 같은 건

현실에는 없을 테니까.


그렇다면 결국

평범한 하루를 잘 살아내는 사람이

진짜 주인공이 되는 걸까.


그런데

평범한 주인공은

재미가 없다.


혼자 그렇게

생각해 본다.


뭔가 쓰고 싶은 게 있었는데

머릿속이 복잡하다.


생각은 많은데

글은 써지지 않는 날이다.


오늘은 그냥

주절주절 털어놓는 날인 것 같다.


그래.

뛰어야겠다.


5분이든

10분이든.


몇 날 며칠 미뤄둔 청소 하듯

꽉 막힌 머릿속을

잠깐이라도 비우고 와야겠다.


어쩌면

뛰고 돌아오는 그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주인공 같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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