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9일
“똑, 똑.”
“누구세요?”
“접니다.”
“예, 반갑습니다.”
“똑, 똑.”
“누구세요?”
“접니다.”
“왜 이제야 오십니까? 이쪽으로, 반갑습니다.”
“똑, 똑.”
“누구세요?”
“......”
“누구세요?”
“......”
“혹시, 아이구. 어서 이리로. 얘들아, 오셨다.”
“똑, 똑.”
“누구세요?”
“흐, 흐, 흐.”
“그래, 어서와. 고생 많이 했다. 그래, 이제 괜찮아. 수고했어.”
“흐, 흐.”
“장해. 이제 됐어.”
“똑, 똑,”
“누구세요?”
“저예요.”
“......”
“저예요. 문 열어주세요.”
“.....”
“쾅, 저예요.”
“.....”
“흐, 흐, 흐.”
“.....”
“흐, 흐. 갑니다.”
“흐, 흐, 흐.”
“똑, 똑.”
“누구세요?”
“아주머니 계시나요?”
“누구세요?”
“말씀 전해드리....”
“됐어요.”
“좋은 말씀이....”
“됐습니다.”
“똑, 똑.”
“누구세요”
“저 봄입니다.”
“아이고, 봄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별 말씀을.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여기, 봄나물 몇 개 갖고 왔습니다.”
“벌써. 감사합니다.”
“똑, 똑,”
“누구세요?”
“접니다.”
“오셨군요. 기다렸습니다.”
“늦지 않았나요?”
“딱 맞게 오셨습니다.”
“그럼.”
“자, 여기 준비해두었습니다.”
“똑, 똑.”
“더 오실 분이 있나요?”
“아, 제 동생입니다.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들어오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리 와. 여기서 하면 돼.”
“네. 똑, 똑.”
두드려도 될까요 똑똑똑
눈을 좀 감아봐요 똑똑똑
조금만 더 가까이 똑똑똑
(출처: 데이브레이크의 '똑똑')
데이브레이크의 2015년 싱글앨범 [그대 맘에 불을 지펴 줄게요]에서 ‘똑똑’을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