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팝 아티스트 대사전]은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에 대해 ‘소위 ‘포크 록’의 일선에 혜성과 같이 나타나 사이먼과 가펑클은 두 개가 하나처럼 합쳐진 아름다운 화성이 어우러지는 공연과, 고독과 소외를 이야기하며 (중략) 포크 록이 뻗어나갈 길을 탄탄하게 다져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훌륭한 작품은 세월을 타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사이먼 앤 가펑클이 바로 그 짝입니다.
이들의 생명력은 시들 생각이 없는 듯합니다.
1964년 1집 [Wednesday Morning, 3 A.M.]에서 1970년 5집 [Bridge Over Troubled Water]가 이들 경력의 전부입니다.
1970년 이후 사이먼 앤 가펑클은 활동하지 않는 존재이었습니다.
각자 솔로 활동을 이어나가며 재결성은 요원한 상태이었습니다.
음악 수요자들은 이들의 해산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내놓으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시장은 임시방편으로 편집앨범을 내놓고 여론이 잦아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둘 다 음악인 눈치를 보는 신세이었습니다.
시장은 사이먼 앤 가펑클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탓에 함부로 뭐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음악 수요자인 소비자는 편집앨범에 만족하지 못하고 재결성을 촉구하며 압박했습니다
거듭된 요청은 결국 1981년 9월 19일 사이먼과 가펑클을 한 무대에 세우는 데 성공합니다.
50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이날 공연은 1982년 라이브 앨범 [The Concert In Central Park]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이 앨범은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유산으로 평가받습니다.
1990년 락앤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액 되기도 했습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은 ‘폴 사이먼(Paul Simon)’과 ‘아트 가펑클(Art Garfunkel)’로 갈라선 지 오래지만, 기억 속에서 이 둘은 현역 포크 듀오로 남아 있습니다.
‘The Sound Of Silence’, ‘Mrs. Robinson’, ‘The Boxer’ 그리고 ‘Bridge Over Troubled Water’. 훌륭한 작품은 세월을 타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사이먼 앤 가펑클이 그 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