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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 라디오 Nov 28. 2016

AC/DC: 지옥의 종소리

2016년 11월 28일

각국 프로야구가 끝났습니다. 

국내에서 두산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시카고 컵스, 일본은 니혼햄 파이터스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한 해 즐거웠습니다. 


현대 야구에서 불펜의 중요성이 계속 높아집니다. 

선발투수가 한계 투구 수에 6,7회 정도 앞선 상황으로 막으면 불펜이 가동해 승리를 지키는 수순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불펜은 선발투수 다음에 스윙맨, 그 뒤를 셋업맨 그리고 경기를 마감하는 클로저(마무리)로 구성됩니다. 

이중 마무리는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하는 보직으로 각 팀은 적임자를 찾는데 큰 공을 들입니다. 

마무리가 탄탄하고 안 하고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경우를 부지기수로 봐왔기에, 마무리가 안정된 팀은 천군만마를 등에 업고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겁니다. 


미국 프로야구입니다. 

경기 막판 세이브 상황이 되면 그가 등장했습니다. 

AC/DC의 ‘Hell′s Bells’과 함께 트레버 호프먼(Trevor Hoffman)이 그라운드에 들어섭니다. 

통산 601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트레버 호프먼, 그가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승리 공식이 발동합니다. 

‘Hell′s Bells’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승리 공식은 답을 냈습니다. 

‘참’, 경기가  끝납니다.   

실제로 그의 등장음악 ‘Hell′s Bells’가 상대팀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트레버 호프먼은 팀의 일당백, 천군만마였습니다. 


호주 헤비메탈 그룹 AC/DC의 ‘Hell′s Bells’입니다.

(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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