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0일
‘El Cóndor Pasa’, ‘엘 콘도르 파사’로 읽고 ‘철새는 날아가고’로 풀이합니다.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이 1970년 발표한 5집 [Bridge Over Troubled Water]에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El Cóndor Pasa’의 원작자는 사이먼 앤 가펑클이 아닙니다.
1965년 사이먼 앤 가펑클은 파리에서 로스 잉카스(Los Incas)라는 밴드를 만납니다.
이들의 음악에 관심을 가진 폴 사이먼(Paul Simon)은 사용권을 요청하고 영어 가사를 붙여 [Bridge Over Troubled Water]에 싣게 됩니다.
앨범에 ‘El Cóndor Pasa’의 작곡가로 로스 잉카스의 멤버 이름이 올라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스 잉카스의 멤버도 ‘El Cóndor Pasa’의 편곡자이지 원작자가 아니었습니다.
‘El Cóndor Pasa’의 원작자는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찾아야 합니다.
‘El Cóndor Pasa’는 1913년 다니엘 알로미아 로블레스(Daniel Alomía Robles)가 작곡한 창극 [El Cóndor Pasa]의 음악 일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El Cóndor Pasa’는 페루 작곡가 다니엘 알로미아 로블레스의 곡이었습니다.
철새가 날갯짓을 시작한 곳은 뜻밖의 페루였습니다.
페루에서 시작해 파리를 거쳐 미국에 이르는 여정이 있었습니다.
1913년 태어나 1965년 눈에 띄고 1970년 빛을 보는 오랜 기다림도 있었습니다.
무심코 사이먼 앤 가펑클이 만든 노래거니 했는데, 이렇게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며 사연을 남겼습니다.
El Cóndor Pasa’의 리메이크 곡이 4천 개가 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루에서 2004년 ‘El Cóndor Pasa’를 국가 문화유산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다니엘 알로미아 로블레스의 ‘El Cóndor Pasa’와 사이먼 앤 가펑클의 ‘El Cóndor Pasa’를 연속해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