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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닐라로맨스 Jan 05. 2016

남자에게 튕기기 전에 알아야 할 연애 상식

매력적인 게 먼저가 아닐까...?

확실히 밀당을 잘하는 여자는 매력적이다. 분명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종잡을 수 없는 그녀의 매력은 남자로 하여금 주의를 더욱 집중시킨다. 하지만 명심해야 하는 건, 남자에게 매력적으로 튕기기 위해서는 먼저 당신이 튕겨도 남자가 붙잡고 싶을 정도로 당신이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거다. 당신이 마녀처럼 남자의 마음을 가지고 놀아도 좋다. 다만 매력적인 마녀가 되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마라. - Lucy Anderson 안티에이징 화장품 광고



튕기기 전에 튕겨도 붙잡고 싶은 여자가 돼라.

어떤 여자에게 애프터 신청을 했는데 연락이 안 오거나 연락이 와도 시큰둥하다면 남자는 불안하다. 튕기는 여자를 만난 남자의 머릿속엔 "왜 연락이 안 오지?", "내가 마음에 안 들었나?", "내가 먼저 연락해봐야 하나..."라는 생각들로 머릿속이 가득 차지만 이런 상황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남자 입장에서 당신이 도저히 붙잡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매력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생각해봐라, 당신이 소개팅을 했는데 웬 폭탄이 당신 앞에 소개팅 상대라고 하며 나타났다. 지옥 같은 소개팅 자리가 끝났는데 남자에게 애프터 신청이 없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뭐지 이 남자!? 왜 나에게 애프터 신청을 안 하지!?", "내가 싫은가?", "역시 내가 연락을 해야...?"라고 생각할까? 아마 당신은 "휴~ 정말 다행이다!"라며 밝은 얼굴로 소개팅 주선자에게 쌍욕?을 퍼부을 것이다.


남자를 불안하게 만들고, 남자가 당신 생각만 하게 만들어 남자가 먼저 다가오게 만들고 싶나? 그렇다면 남자가 어떻게 해서든 붙잡고 싶은 여자가 되어라. 날씬한 몸매, 예쁜 얼굴, 예쁜 옷, 적당한 스킨십 등은 당신을 남자가 도저히 붙잡지 않고서는 못 배기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남자는 튕기는 여자에게 끌리는 마조히스트가 아니다. 그 여자가 너무 매력 있으니까 튕기는 여자에게 자존심의 상처를 입으면서도 달려드는 거다. 남자가 나쁜 남자 콘셉트로 여자를 유혹하려면 김남길 같이 매력적이어야 하는 것처럼, 당신도 가만히 앉아 남자의 대시를 받고 싶다면 그만큼 매력적이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이런 나의 말이 조금은 잔인하게 들릴지 몰라도 이건 현실이다. 당신이 잘생기고 능력 있는 남자에게 끌리도 남자도 예쁘고 능력 있는 여자에게 끌린다. 어쭙잖게 밀당 이론에 심취하여 당신에게 큰 매력을 못 느끼는 남자들에게 튕김 질을 하며 남자의 콧웃음을 이끌어내는 우를 범하지 말자. 튕기고 싶나? 남자가 당신 마음대로 움직였으면 좋겠는가? 그렇다면 이론에 심취하지 말고 남자가 당신의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당신만의 매력을  갈고닦아야 한다.



수컷은 노력하면 잡힐 것 같은 사냥감에 달려든다.

튕길 때 항상 명심해야 하는 건 남자의 손에 붙잡히지 않되 남자가 붙잡을 수 있을 만큼의 간격은 유지해야 한다는 거다. 만나자고 해도 시큰둥하고, 매번 남자 쪽에서 만나자고 하고, 만나도 잘 웃지도 않는 여자는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남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아서버린다.


남자가 여자에게 맹렬히 달려드는 것은 그 여자가 매력적이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이렇게 노력하면 여자를 붙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달려들어도 여자와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으면 남자는"아... 안되나 보다;;;"라며 다른 여자를 물색하기 시작한다.


사실 튕기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남자에게 "네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날 잡을 수도 있을걸?"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거다. 남자가 애프터 신청을 할 때 "그날은 선약이..."라며 진부한 튕김 질로 남자의 자존심에 상처를 줘도 된다. 하지만 때론 당신이 먼저 "XX 씨 보고 싶어요.", "주말에 밥 사줘요~", "요즘 XX 씨는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와 같은 말들로 남자가 당신에게 더 달려들 수 있도록 기운을 북돋아줘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세렝게티 초원에서 사냥을 준비하는 치타를 떠올려봐라. 치타는 결코 사냥감을 보고 바로 달려들지 않는다.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사냥감이 자신의 사정권이 들어올 때까지 참고 또 참는다. 그리고 사냥감이 자신의 사정권에 들어왔을 때 죽을힘을 다해 달려든다. 남자를 휘두르고 싶나? 그렇다면 남자에게 당신이 남자의 사정권 안에 있으며 남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잡혀줄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해야 한다.


먼저 남자에게 다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당신이 먼저 남자에게 연락을 하고 당신이 먼저 호감을 표시하는 것은 당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동이 아니라 남자가 당신에게 더 맹렬히 달려들 수 있는 미끼를 던지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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