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연습을 하자.
매일 매일 하하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제일 먼저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찾는 연습을 해라, 만족할 건더기가 없더라도 정말 작은 것에도 만족하고 환하게 웃어봐라, 남자는 별것도 아닌 것에 환하게 웃고 고마워하는 여자에게 모든 것을 바치게 되니 말이다. - Ajax 클리너 광고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연애를 꿈꾼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가 나를 배려해줬으면 좋겠고, 하루에 백번씩 달달한 대화를 나누길 원하며 비싼 선물은 아니더라도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을 서프라이즈 하게 받고 싶어 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들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나와 당신은 알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불행한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일까? "왜 내 남자친구는 이것도 못해주지?"라고 불만을 갖기 전에 지금 남자친구가 당신에게 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다시 되짚어봐라. 정말 아무것도 안 해주고 있을까? 멋들어진 데이트 계획을 세워오진 않지만 당신의 옆구리가 시리지 않도록 팔짱을 껴주고, "우리 자기 못 봐서 힘들어 잉잉~"이라며 닭살스런 멘트를 날려주지는 않지만 당신의 칭얼거림을 묵묵히 들어주지는 않는가? 그리고 서프라이즈! 하며 비싼 명품백은 사주지 않지만 길을 걷다 "오빠 나 이거 사줘~"라며 머리띠를 가리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사주지 않는가?
이런 것들에서는 행복을 찾지 못하는가? 이렇게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다면 당신은 행복한 연애를 하기 위한 밑천이 없는 것이다. 행복 해진다는 건 돈을 버는 것과 같다. 밑천이 두둑해야 큰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평소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더 많은 행복을 챙길 수 있다.
행복은 누가 당신에게 선물해주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란 소풍에서 보물 찾기를 하듯 구석구석 잘 살펴보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행복해지고 싶나? 그렇다면 한시간만 가만히 책상에 앉아 달달한 노래를 들으며 남자친구가 당신에게 해주고 있는 것들에 대해 노트에 적어보자. 아마 십 분도 안돼 깜짝 놀랄 것이다.
"헉! 내가 이렇게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었다니!?"
어쩌면 당신은 "에... 뭐예요! 그건 자기합리화잖아요!"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그래 맞다. 혼자 찬찬히 소소한 행복을 찾는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 물론 기분은 좀 좋아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그대로가 아닌가!? (설마... 또 "여자만 참으라 이거지?"라고 말하고 싶은 건가? 제발... 그 말만은...ㅠ_ㅠ 너무 지겹다!!!)
물론 소소한 행복을 찾는 행위는 당신에게 새로운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다만 당신이 원래 누리고 있던 행복을 발견할 뿐이다. 하지만 소소한 행복 찾으면 큰 행복이 줄줄이 따라온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생각해보자. 남자친구가 당신에게 만원 짜라 머리띠를 사줬다. 이때 당신이 만 원짜리 머리띠에서 행복을 찾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남자친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남자친구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이 들까? "음... 이 여자는 만원만 주면 만족하는군!"이라는 생각과 함께 매 생일마다 만 원짜리 머리띠를 사다 줄까? 아니다. 남자는 자신으로 인해 행복해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남자친구는 분명 당신의 더 큰 행복을 위해 조금 더 좋은 선물을 해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물론 의심쟁이인 당신은 "에... 제가 해봤는데 안 그러던데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화를 내면 될까? "뭐야? 언제까지 머리띠만 사줄 거야!?"라고? 반대로 생각해보자. 매 기념일마다 남자친구가 당신이 준 선물에 대해 트집을 잡고 툴툴댄다면! 당신은 "아! 우리 여자 친구는 고급이라 이딴 건 어림도 없구나! 더 좋은걸 해줘야지!"라고 생각할까? 줬던 선물을 안 뺐으면 다행이다.
큰 행복을 원한다면 작은 것에 행복해하라. 분명 작은 행복이 당신에게 큰 행복을 이끌어 줄 것이다. 이것은 연애의 진리다.
뭔가... 행복한 연애를 하는 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읽었다가 있는 것에 만족 하란 말에 뭔가 속은 기분인가? 절대 아니다. 오히려 당신이 평소에 연애의 허상만을 보고 살았던 거다. 지금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별것 아닌 것 같고 이걸 못 채워주는 남자친구가 야속한가? 물론 앞서 말했듯 객관적으로 봤을 때 당신이 원하는 것이 별것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당신이 원하는 별것 아닌 것들을 모두 다해주는 남자는 1%가 될까 말 까라는 거다.
먼발치에서 바라본 친구 커플이 부럽나? 하지만 당신 커플이 그렇듯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그들 커플도 마냥 하하호호하는 것 같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크고 작은 갈등과 불만들로 점철되어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여자친구, 완벽한 남자친구가 어디 있겠는가? (사람 사는 게 뭐 다 그렇지...)
작년쯤이었나? 친구가 자기 여자친구를 소개하여준다고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나는 내심 "대체 어떤 여자길래 그동안 그렇게 잘난 척을 한 거야?"하고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자리에 나갔다. 그동안 그놈은 여자친구에 대해 외모, 성격, 스펙 등등... 그녀의 모든 것에 대해 칭찬만 했었고 내심 질투가 났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그 녀석이 평소 행복했던 것에 1/3 미니어처라고나 할까? 그다지 예쁜 것도 아니고, 친구가 뭘 하면 투덜대고... 평범한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는 진실이었다. 친구 녀석은 진심으로 행복해 보였고 진심으로 대단한 여자를 만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당신은 이게 바보 같아 보이나? (솔직히 나도 처음에는 좀 바보 같아 보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것이야 말로 행복한 연애를 즐기는 단 하나의 방법이란 걸 알게 되었다.
그 녀석이 행복해하고 여자친구에게 칭찬을 쏟아내고 그녀를 아껴줄수록 그녀는 조금씩 그 녀석이 말하던 이상형에 가까워지고 있는걸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그 녀석이 말하는 것에 비하면 1/2 수준이지만 중요한 건 그 녀석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고, 그 녀석의 여자친구는 조금씩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행복한 연애, 그건 남자친구가 당신에게 선물해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고 그 행복이 더 큰 행복을 불러들이며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