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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닐라로맨스 Jan 23. 2016

쉬운 연애도 어렵게 만드는 솔로를 위한 충고

이 세상에 연애만큼 단순하고 쉬운 게 또 어디 있겠는가!?


남들에게 모태솔로라고 불리는 이들의 특징은 연애를 별것도 아닌데 어렵게 꼬아서 생각한다. "혹시 이런 건 아닐까?", "이러다 이렇게 되면?", "어쩌면..."이라며 침대 위에서 연애  대하소설을 쓰다가 결국은 "아... 그냥 친구로 지내야지..."하고 말아버리곤 한다. (혹은 헛발질로 기회를 날려먹거나!) 연애! 어렵게 생각하지 마라! 이 세상에 연애만큼 단순하고 쉬운 게 또 어디 있겠는가!? -everyday alkaline plus battery 광고



연애는  머리싸움이 아니라 매력 싸움이다.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일수록 호감 가는 상대를 발견하면 제일 먼저 상대를 한방에 유혹할 수 있는 멘트나 데이트 코스에 집착을 한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할까? 물론 이성이 좋아할 만한 데이트 코스와 멘트를 준비하면 상대에게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데이트 코스나 멘트가 아니라 당신 자체의 매력이다.


뭔가 한방에 이성을 내 것으로 만드는 마법의 주문 같은걸 꿈꿨다면 빨리 정신 차리자. 당신이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본들 지금의 당신을 갑자기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는 방법 따윈 없다.


연애를 게임 공략하듯 다가가지 마라. 어차피 연애는 누가 연애 기술을 많이 아냐의  싸움이라기보다 누가 더 매력적이느냐의 싸움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애를 잘하고 싶다면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 평소에도 공부를 열심히 하듯이 이성과의 대화에 관심을 갖고 자신을 꾸미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평소에 대화법을 연구하고 재치 있는 멘트를 연구하지 않았다면 이제 와서 멘트를 연구하는 것보다는 새옷을 사고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시도해보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러니 좋아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되지도 않는 전략을 짜지 말고 평소에 매력을  갈고닦은 다음 호감 가는 상대가 눈에 들어왔을 때엔 그 사람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외적 매력을 만드는데 치중하자.



생각하지 말고 움직여라!

많은 사람들이 "바로님 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하고 묻는데 그렇게 물었다는 건 이미 그 사람과 잘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뜻이다. 당신도 알고 있다시피 연애는 타이밍이다. 당신이 누군가 맘에 들었다면 활짝 웃으면서 "안녕하세요~"인사를 해야지. 말 한번 제대로 붙여보지도 못하고 자리를 벗어나 전략을 짜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에러다.


앞서 말했듯 연애에 왕도는 없다. 자기가 가진 매력만큼의 사람을 만나는 거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마디 말도 못 하고 집에 돌아와 연애 구루들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뾰족한 수가 생길까? 물론 당신의 마음은 뭔가 희망에 가득 찰지 몰라도 다시 그 사람 앞에 서면 똑같이 "어버버..."한다에 상담 1회 무료 이용권을 건다.


당신이 연애초보라면 "이럴 땐 어떻게 하지?", "만약 이렇게 되면...?", "최대한 사이를 해치지 않으면서 다가가는 방법은?" 따위를 고민하지 말고 당신이 알고 있는 유혹의 기술을 일단 실천해봐라. 차여도 어쩔 수 없다. 그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다. 당신이 어느 정도 수준이 돼야 연애 구루의 조언도 써먹어볼 수 있는 거다.


맞아봐야 아픈걸 알고 피하고 막는 법도 배우는 거다. "차이지 말아야지!", "기필코 상대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지!"하는 생각 때문에 당신이 호감 가는 상대에게 나서지 못하고 책상 위에서 전략만 짜는 것이다. 내가 백날 "이럴 땐 분위기가 안 좋으니 한발 물러서야 된다고!"라며 말해줘도 당신이 직접 그 상황을 겪지 못하면 당신은 그 상황을 정확히 이해할 수가 없다.


머리로 연애를 하려고 하지 마라. 어차피 낮은 수의 유혹은 뻔히 보일 뿐이고 나오지 않을 전략을 짜는데 시간을 낭비하면 그나마 당신에게 주어졌던 타이밍마저 놓칠수있다.



차였다면 변명하지 말고 실패의 원인을 찾아라.

일단 당신이 연애초보라면 수없이 차이고  손가락질받는 것이 당연하다. 당신이 좋아한 사람이라면 분명 당신보다 매력적일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대시를 받는 사람일 것이니 말이다. 그러니 차였다고 기죽거나 창피해할 필요 없다.


당신이 상대에게 차였을 때 당신이 해야 하는 것은 부끄러워하고 창피해하는 게 아니라 왜 당신이 차였는지 냉정하게 파악해보는 것이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음... 타이밍이 안 맞았나?", "아마도 옛 연인을 잊지 못한 것 같은데...", "그때 식당에서..."라며 자신이 아닌 이유 때문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하곤 하는데... 그래서는 연애초보를 벗어날 수 없다.


다소 냉정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 될지 모르겠지만 차였다는 건 어쨌든 당신의 잘못인 거다. 물론 "그래... 내가 못나서 차인 거지 뭐..."하고 소주나 털어넣으라는게 아니라 어떤 점이 실수였는지를 곱씹어보라는 거다. 꼭 상대에게 차인 이유를 찾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다. 당신이 스스로 자신의 단점을 찾는 과정에서 당신은 보다 발전을 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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