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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닐라로맨스 Sep 19. 2015

남자의 사랑을 언제나 뜨겁게 유지하는 방법

뭐든 여자 하기 나름 아닌가?


딱 봐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멋진 근육질의 남자가 살인미소를 지으며 커다란 지퍼락? 에 담겨? 있다. 이 광고는 브라질의 피트니스센터 Companhia Athletica 의 광고로써 Companhia Athletica에서 운동을 하면 마치 진공포장을 한 것 마냥 건강한 몸매를 유지시켜 준다는 뜻이다!


내게 메일을 보내는 여자들은 하나 같이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해 불만이 가득하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들어 남자친구가 연락이 줄었어요!",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예전보다 사랑이 식은 느낌이에요!", "잡은 물고기에는 미끼를 주지  않는다는 건가요!?"등등의 말들로 처음보다 조금씩 열정이 식어가는 남자를 헐뜯는데 열을 올린다.


사실 열정이 식는다는 것은 남자친구가 천하의 배은망덕한 인간이라서가 아니라 당신이 아무런 노력도 안 하고 정신줄 놓은 채로 먹기만 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살이 찌는 것처럼 당신의 남자친구도 당신이 노력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할 수밖에 없다. 남자친구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길 원한다면 몸매 유지를 위해 운동이라는 노력이 필요하듯 남자친구의 사랑이 빨리 식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은 남자친구의 뜨거운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하는 너무도 간단한 몇 가지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자.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지긋이 바라보기

당신의 사랑을 남자친구에게 전달하기 위해 꼭 분위기 좋은 곳에서 비싼 음식을 먹으며 "사. 랑. 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K.B.heaven 에서 돈가스 정식을 먹더라도 입가에 돈가스 소스를 묻혀가며 없어 보이게 돈가스 정식을 흡입하는 당신의 남자친구를 물끄러미 사랑이 담긴 눈으로 쳐다보자. 그런 당신을 발견한 당신의 남자친구는 당신에게 "야, 너 뭐 잘못 먹었냐?"라며 분위기를 흐리겠지만 당신은 발끈하지 말고 흐뭇한 엄마미소를 띠며 "좋다. 오빠랑 있으니까"라고 말해보자. 아무리 무드 없는 남자친구라도 당신의 그런 시선과 말들에 진한 사랑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그렇게 사랑을 표현한다고 해서 "풋, 나한테 푹 빠졌군! 나는 좀 덜 좋아해도 되겠어~"라며 거만한 생각을 하는 남자는 없다. 당신이 정상적인 남자를 골랐다면 당신의 사랑 가득 담긴 시선에 "아... 정말 우린 운명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당신의 볼에 돈가스 소스를 묻힐 것이다. (읭!?)


데이트할 때 말에 너무 의존하지 말자. 많은 말은 당신과 남자친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사랑이 담긴 따뜻한 시선은 깊은 신뢰와 진한 사랑을 남자친구에게 전달할 수 있다. 사랑이 담긴 아름다운 말과 진한 사랑이 깃든  눈빛으로 남자친구에게 당신과 남자친구는 도저히 헤어질 수 없는 운명임을 느끼게 해주자.



작은 일에도 오바스럽게 고마워하자.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받은 대다수의 여자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첫 번째 생각은 "이건 뭐야;;;", "차라리 다른걸...", "이거 밖에...?"일 것이다. 센스 따윈 초등학교 때 폐지딱지랑 바꿔먹은 남자의 선물, 센스, 호의는 센스만큼은 신의 경지에 이르른 여자가  볼 땐 한없이 부족할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정말로 센스 있는 여자라면 남자친구의 부족한 센스와 노력을 꾸짖고 지적질하기보다 입꼬리가 파르르 떨리더라고 "어맛! 오빠 좌판에서  3000원짜리 철 지난 짝퉁 머리핀을 선물해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말해보자. (정말 이렇게 말할 건 아니지?)


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받을수록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특히나 여자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더 큰 행복을 느끼는 남자들은 여자의 기뻐하는 모습,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여자에게 퍼부으려고 할 것이다. 당신이 남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남자의 작은 호의에도 과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남자는 여자친구를 행복하게 했다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해질 것이다. 또한 남자친구는 당신을 마치 딸처럼 바라보며 "그래! 이 여자 만큼은 내가 행복하게 해주겠어!"라며 다짐하며 더욱 노력할 것이다.


꼭 남자친구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작은 일에 고마워하고 감동받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별것도 아닌 일에 스스로 감동하고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런 나의 충고에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남자가 센스 좀 있으면 안되나?"라고 툴툴거리는 여자가 있다면 단도직입적으로 한번 묻고 싶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행복인가? 비싼 선물인가?" 당신이 행복을 원한다면 남자의 센스도 필요하지만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려는 당신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자신만의 시간을 갖자.

많은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연락을 잘 안 해요!", "나랑은 안 놀고 친구들이랑 놀아요!", "맨날 바쁘다고만 해요!"라고 내게 일러바친다. 물론 그대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사랑에 빠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은 당연한 현상 아니겠는가!? 헌데... 하나만 물어보자. 왜 당신은 순종적인 강아지처럼 남자친구가 당신과 놀아주길 혀를 내밀고 기다리는가? 당신은 일없는 백수고, 친구 따윈 하나도 없고, 핸드폰만 보는 사람인가!? 남자친구가 연락이 없고 친구랑 놀고 바쁘다고 하면 남자친구를 기다리며 짜증내고 화내지 말고 당신도 남자친구처럼 친구들을 만나고 바쁘게 일을 하며 자연스레 연락을 줄여보자.  


사랑하는 사람과 더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욕망이지만 장기적 연애를 목표로 한다면 그 욕망은 조금 조절할 필요가 있다. 사람이라는 것은 누구나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는데 아직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가까워지길 요구하면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서로가 상처받고 힘들어질 수 있다. 당신이 정말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면 "왜 연락 안 해!?", "왜 나 안 만나고 친구 만나!?", "뭐가 그렇게 바빠!!!"라며 불만을 갖기보다. 천천히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며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자.


또한 뭐든 올인은 좋지 않은 거다. 당신이 남자친구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당신은 우정, 자기계발의 기회, 시간 등을 희생해야 하고 당신은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당신의 희생에 상응하는 희생을 요구하게 되면서 상대에게 부담을 주게 된다. 뭐가 그렇게 바쁜가? 당신과 남자친구가 진짜 서로 사랑하고 평생을 함께하려면 둘 사이의 사랑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기계발에 힘쓰고 대인관계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왜 남자친구는 내게 시간을 쓰지 않는 거지!?" 라며 불만을 갖기 전에 "나는 지금 나에게 충분한 시간을 쓰고 있는 건가!?"를 따져보자. 연애 중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시간을 할애하고 투자하는 것은 당신 자신을 위하면서 남자친구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여자들아. 연애에 당신의 모든 것을 걸지 말고 자기 자신만의 시간을 갖으며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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