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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닐라로맨스 Sep 29. 2015

남자친구가 당신에게 자주 연락하게  만드는 법

칭찬은 언제나 옳다.

대부분의 연애 고민 사연에는 연락에 관한 내용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평소엔 연락을 잘하다가 갑자기 연락이 줄었어요...", "연락이 잘 안되는걸 보니 아무래도 마음이 식은 거겠죠?" 등등... 많은 여자들은 남자의 연락을 다달이 떼이는 4대 보험금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남자들은 연락을 자주 하지 않을까? 물론 여자들의 생각처럼 여자에 대한 실망이나 권태로움으로 연락이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남자들은 자신이 연락을 줄이고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질 노릇이겠지만 연락이 줄어드는 진짜 이유는 "사랑이 식어서"라기 보다 "일이 많아져서"인 경우가 많고, 정말 여자의 의심대로 사랑이 식어서 연락이 줄었다고 해도 그건 여자가  싫어졌다기보다 오로지 연애만 눈에 보이던 핑크빛 세상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으로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만약 남자가 핑크빛 세상에서 현실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몇 달 안에 회사에서 책상 정리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_-)


하지만 아무리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들, 이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뭐... 요즘 바쁜가 보네~"라며 쿨하게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남자친구의 연락으로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여자들의 욕구가 과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여자들이 원하는 '연락'을 받아내는 방법이 잘못되었을 뿐이다. 여자 입장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면 너무도 당연해야 할 잦은 연락이 지켜지지 않으니 남자를 추궁하여 원하는 만큼의 연락을 받아내고 싶겠지만 절대로 그 방법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는 사람들로부터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가진 가장 가치 있는 자산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칭찬과 격려입니다. 질책만큼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것도 없습니다.
저는 누구도 질책하지 않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일을 해야 하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칭찬하려고 노력하되 잘못을 지적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한 일이 마음에 들면 저는 진심으로 그 일을 인정해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2. 인간 관계의 비결 中


당신의 남자가 당신이 귀찮을 정도로 연락을 하게 만들고 싶나? 그렇다면 남자에게 "왜 요즘 연락 잘 안 해!?"라며 질책하지 말고, 칭찬과 격려를 하여 남자가 당신에게 연락을 하고 싶은 동기를 만들어 줘라. 물론 당신에게 있어 연인 간의 잦은 연락은 동기가 필요 없는 중요한 의무 중 하나일지 몰라도. 당신이 회사일보다 당신의 취미를 더 즐기는 것처럼 인간은 의무적인 일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더 끌린다. 결국 당신이 남자의 잦은 연락을 원한다면 연락의무론을 남자의 코밑에 들이댈 것이 아니라, 남자가 스스로 당신에게 스토커처럼 연락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남자친구가 "밥은?"이라는 의미 없는 문자를 보냈다고 해보자. 물론 당신은 이 성의 없는 문자에 속이 보글보글 끓겠지만, 우리의 목적은 남자에게 잦은 연락을 받아내는 것이므로 화를 내기보다 "당연히 먹었지~ 오빠 내 생각 난 거야!?", "여자친구 점심밥 챙겨줄 줄도 알고! 우리 남친 일등 신랑감이네!", "남친한테 문자 왔다고 주위 사람들이 막 부러워해~ㅎㅎ 오빠 최고!"라고 답해보자. 적어도 다음날 같은 시간에 똑같은 문자가 올 것이고, 당신의 칭찬이 잘 먹혔다면 보다 장문의 문자가 당신의 핸드폰을 떨리게 할 것이다.


무뚝뚝한 남자친구 때문에 나를 찾아왔던 O양은 매번 단답형의 문자만 하는 7살 연상의 남자친구 때문에 속상해했다. 분명 만나면 잘해주는데, 유독 서로 떨어져 있을 때에는 연락도 별로 없고 먼저 연락을 해도 별 반응 없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O양은 크게 실망하였다. O양은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커서 그런 것 같다며 아무래도 이쯤에서 이별을 하고 나이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했다.


나는 나이 차이 때문이라는 O양의  의견에 수긍하며 이별하기 전에 딱 이주 정도만 남자친구가 보내는 모든 문자에"어? 오빠가 웬일이야~?", "오빠는 다정한 사람 같아!", "요즘따라 연락을 더 자주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 "오빠 의외로 귀여워요~" 등과 같은 칭찬과 찬사를 보내줄 것을 주문했다. 그 결과 O양의 남자친구가 변하는 데에는 2주가 걸리지 않았다. 일주일이 지나자 O양의 남자친구의 문자에는 생전 쓰지도 않던 이모티콘이 등장하고, 이주일이 지나자 맞춤법, 띄어쓰기를 완벽하게 구사하던 남자친구가 "~쪄~", "~염?", "~용" 따위의 낮간지런 언어파괴를 구사하기 시작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는 쪽으로 움직인다. 당신이 처음에는 답답하겠지만 남자친구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행동을 했다면 무차별 칭찬폭격을 가해보자. 처음 한마디를 떼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울분을 삭히며"오... 오빠... 우,..ㅔ...ㄴ... 웬일이야...!?"라고 떨리듯 말을 하고 나면 미세하게나마 남자친구가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당신도 모르게 여러 가지 칭찬이 튀어나올 것이다.


이런 칭찬들은 남자친구에게 자신감을 주고  "원래 나는 연락을 잘하고 재치 있는 사람이었구나?"라는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이후 당신에게 더 많은 더 좋은 칭찬과 격려의 말을 듣기 위해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다.


남자가 당신에게 자주 연락을 하길 원하나? 그렇다면 남자 스스로 자신을 '다정한 사람', '나이에 맞지 않게 귀여운 사람', '한마디를 꺼내도 재치가 넘치는 사람'이라는 착각을 할 수 있도록 칭찬고 찬사를 쏟아내 줘라. 그렇다면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에게 더 큰 칭찬을 받기 위해 당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변해갈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당신의 남자친구가 돌고래 이상의 지능을 가졌다면 한번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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