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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닐라로맨스 Jan 02. 2017

이별의 아픔을 겪지 않으려면 이렇게 해라

수동적인 불평쟁이가 되지 마라.

재회상담을 하며 내가 항상 강조하는 것은 세 가지다. "수동적인 자세로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지 말 것", "감정의 노예가 되지 말 것", "어느 상황에서도 남자 친구와 동등할 것" 이 세가지만 잘 지켜도 이별의 아픔을 겪지 않을 것이고 또 이별 후에 어렵지 않게 재회를 할 수 있다. 오늘은 위의 세 가지를 모두 지키지 못해 이별을 하게 된 J양의 사연을 통해 이별을 예방할 수 있는 현명한 연애 마인드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수동적인 불평쟁이가 되지 마라.

오빠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면서 오빠와 함께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졌어요... 그때부터 괜히 좋다는 말보다 서운하다는 말을 더 많이 하고 징징대고 철부지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여자는 사랑을 받아야 행복하다. 남자 친구가 수시로 내게 연락을 하고, 정성스레 나와의 데이트를 계획하고, 가끔씩은 집 앞으로 문득 찾아와줬을 때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행복감에 충만해진다. 이러한 욕구가 나쁘거나 부당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연애 마인드의 맹점은 남자 친구가 자신의 욕구와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항상 받았거나, 바랬던 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바로 불쾌함을 느끼게 되고 남자 친구에게 잔소리, 닦달, 이기적인 언행, 등을 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내리게 된다. 


처음에는 여자의 잔소리와 닦달을 귀여운 투정으로 받아주던 남자도 끝도 없이 밀려들어오는 부정적인 행동들에 남자는 지치고 여자 친구를 더 이상 설레는 대상이 아닌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으로 느끼게 된다. 


J양이 남자 친구에게 투정을 부리고 서운한 마음을 느끼게 된 데에는 분명 그럴만한 사연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꼭 투정과 서운함을 표시하는 것뿐만이었을까? 


수동적인 연애에서 능동적인 연애로 마인드를 바꿔보자.

남자 친구가 사랑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남자 친구가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건 어떤가?  



감정에 휘둘리지 마라

남자 친구와 얼마 전에 크게 다투었는데 남자 친구는 뜬금없이 잠수를 탔어요... 저는 그런 행동과 생각이 무책임하다고 생각을 했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한 나쁜 습관이 제 앞에서 벌어지니 화를 주체할 수 없더라고요. 대화를 해서 풀고 싶은데 남자 친구는 동굴 속에서 나오질 않으니 하루에도 수십 번씩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어요. 그러다 남자 친구와 연락이 되었고 저는 남자 친구에게 그동안 참아왔던 화를 모두 쏟아냈죠. 그랬더니 남자 친구가 헤어지자는 뉘앙스를 보였고 저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서 남자 친구에게 매달렸어요...  


연애를 함에 있어 제일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감정이다.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감정에 휩쓸리면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고 반드시 후회할만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연애에 있어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항상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뉴턴의 관성의 법칙을 아는가?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운동하는 물체는 계속 그 상태로 운동하려고 하고,

정지한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으려고 한다.”


이는 감정에도 그래도 적용이 된다.

"당신이 감정을 조절하지 않으면 감정은 어느 쪽이든 끝을 향해 치닫게 된다." 


서로 싸운 상태로 말도 없이 잠수를 탄 남자 친구는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다. 하지만 J양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던 건 남자 친구 때문이 아니라 J양이 분노의 감정을 도중에 멈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분명 다투다가 갑자기 잠수를 탄 것은 남자 친구가 잘못한 거다. 하지만 남자 친구가 잠수를 타고 그 행동에 분노를 느꼈을 때 J양이 스스로 "내가 너무 몰아세웠나...?", "지금 내가 너무 흥분하고 있는 건가...?", "혹시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러는 거 아닐까?"등등의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감정이 극으로 치닫지 않게 노력을 했다면 분명 J양이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은 없었을 거다. 


"화나는 걸 어떡해요!", "남자 친구가 잘못한 거잖아요!", "안 참아지는 걸 어쩌라고요!"라며 감정이 J양을 휘두르는 것을 방치하지 마라. 당신의 감정은 당신의 것이고 당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조절하고 길들일 수 있다. 

무조건 참고 남자 친구가 하는 대로 다 받아줘야 한다는 게 아니다.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후회할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

항상 감정을 다스리고 이성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거다.  



절대로 저자세로 나가지마 라.

제가 더 노력하고 많이 양보하겠다고... 더 이상은 철없이 굴지 않겠다고 말해서 겨우 간신히 남자 친구를 붙잡았죠. 그러고 나서 남자 친구에게 서운한 게 있어도 꾹 참고... 따뜻한 말을 해주려고 노력하고... 만나고 싶어도 피곤해할까 봐 쉬라고도했죠... 근데 남자 친구는 그다지 달라지는 것 같지가 않더라고요... 그러다 제가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했고 남자 친구도 알았다고 했죠... 이렇게 제 연애는 끝이 났습니다... 바로님 저는 어떻게 했었어야 했을까요...? 


이별통보를 받게 되면 대다수의 경우 당황하면서 상대에게 무조건적인 항복을 외치고 눈물을 흘리며 저자세를 보이고 매달리게 되지만 이는 결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당신이 저자세로 나갈수록 상대는 당신에게 더 많은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할 것이고 처음에는 억지로 억지로 상대의 비위를 맞추다가도 결국엔 또다시 이별을 맞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절대로 주눅들 필요도 없고 주눅 들어서도 안된다.

왜냐하면 안정적인 연애는 서로가 동등한 관계에서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욕구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당신의 욕구도 존중받아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저자세로 일방적으로 상대의 요구를 들어주며 매달려서는 안 된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해라. 


문제는 혹시나 "이러다 정말 영영 헤어져 버리는 건 아닐까?"라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불안하다는 것인데, 이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영영 못 보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이별통보를 받아도 감정적으로 매달리며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별을 받아들이고 대화를 유도한다면 이별 후에도 자연스러운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고 서로 감정이 안정된 다음 대화를 나눠볼 기회가 분명 주어지기 때문이다. 


J양아, 다음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꼭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봐라.


상대의 행동에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내가 너무 흥분한 건 아닐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만 해도 

충분히 분노를 줄일 수 있다!


앞으로는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고 안정적인 연애를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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