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연애, 결정은 당신이 하는거다

by 바닐라로맨스

바닐라로맨스

처음엔 저도 제가 연애에 대해 다 아는줄 알았어요. 썸을 탈땐 무슨 심리효과를 이용해서 밀당을 이렇게 하는게 좋고 연인과 싸울땐 이런 식으로 말해야 상대가 화를 금방 풀고... 라는 식의 공식이 있고 이 공식이 진리라고 생각하며 다른분들께 이게 맞는것이니 이렇게 해야한다는 식으로 이야길 했었죠.


그런데 지난 9년여 동안 많은 분들과 연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느낀건 연애에 답은 없다는 거예요. 다들 각자의 처한 상황이 다르고, 선호하는 방식이 다르니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이 누군가에겐 아닐 수도 있겠더라고요.


다만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건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도 연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봤고, 연애고민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봤기 때문에 이런 경우 대게는 이렇게 흘러가더라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상대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내 생각엔 이렇게 하는게 조금 더 나은 방법인것 같다를 조언해드릴 수 있어요.


K양

당연히 그렇죠. 바로님의 말이 다 진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냥 저는 저보다 좀 더 연애에 대해 아시는 바로님의 생각이 궁금한거예요.


바닐라로맨스

사실 뻔한 말이잖아요. '연애에는 정답이 없다.' 그런데도 제가 뻔한 말을 이렇게 장황하게 말하는건 많은 사람들이 말로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지~ 생각은 다를 수 있는거니까~"라고 말을 하면서도 자신의 연애에 대해 자기와 다른 시각의 의견을 들으면 "음...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라며 상대의 의견을 곱씹어보기 보다는 "뭐라구? 그게 말이됨? 니가 뭘안다고! 니가 그렇게 잘났어!?"라며 상대의 의견을 깎아 내리고 상대의 의견에서 트집잡을 구석이 어디 없나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곤 하거든요.


물론 저는 제 의견에 반대하고 비난하는 것에 개의치 않아요. 앞서 말했지만 많은 분들과 연애에 대해 이야길 나누며 각자의 상황과 취향이 있으니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다만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상대의 의견에서 내가 취할만한 무엇인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의미없는 논쟁을 하며 자신의 생각만 맞다는 식으로 결론이 나버리는게 안타까울 뿐이죠.


저는 사람들이 제 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사람들이 제 칼럼을 읽으며 연애를 배워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다만 일반적인 연애상식과 많이 거리가 먼 저의 연애관에 대해 함께 이야길 하며 "어? 이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으며 신선한 자극이 되길 바랄 뿐이에요. 저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억울하기도 하고 화가 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연애에 대해 9년을 고민해본 사람의 말인데 백마디중 두어마디는 쓸만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K양의 연애에선 K양이 선택하기로한 것이 답이에요. 그러니 저와 대화를 하다 혹시나 불편한 감정이 들어도 너무 속상해하실필요 없어요. 저의 의견은 어디까지나 저의 의견일 뿐이니까요. 혹시나 대화를 하며 불편함을 느낄땐 그냥 "음...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네? 신기한 관점인데?"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K양

네, 알겠어요. 어디까지나 바로님의 의견일뿐. 꼭 명심할게요.


바닐라로맨스

오죽하면 제가 이렇게까지 말을 하겠어요...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볼까요? 어떤게 고민이라고 하셨죠?

0.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