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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가요

2025년 상반기,

'요즘 좀 바쁘네요'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사실, 현대인에게는 꽤나 훈장 같은 말이다.

(특히 프리랜서에게는) 부르는 곳이 많고,

일이 많다는 내 현실을 돌려 자랑하는 말이니까.


그런데, 과연 그게 전부일까.


한자 '바쁠 망(亡)'을 살펴보자.

이는, 마음 심(心)잃을 망(亡)으로 이루어져 있다.

결국, 마음을 잃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마음'이란 '내 생각'을 말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발레리'


라는 말이 있다.




유독 바빴던, 그래서 나름 흐뭇했던 나의 2025년 상반기.

나는 생각하는 대로 살아왔을까?

하반기가 시작한 8월의 첫 주에 다시 한번 돌아본다.


그저 바쁜 일상이 아니라

부지런한 일상으로 채워나가는 하반기가 될 수 있도록.





바쁘다는 것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면서 일을 하다가,

갑자기 급해지면 바쁘게 되는 것'이며,


부지런하다는 것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스스로 조절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즉,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미리미리 할 일을 하며

일의 질을 올려나가는 것은


바쁜 사람이 아닌 부지런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내 마음을 더욱 바라보며,

부지런한 하반기를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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