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데이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by 엄마A


세 살이 된 아이는 가끔씩 함박웃음을 지으며 내게 말한다.


“엄마.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요. 행복해요.”


행복해하는 아이를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으면서도 슬쩍 질투가 나는 나는 못난 엄마인가^^


어른이 된 우리가 딱히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음에도 당당하게 “나는 오늘 너무 행복해”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다고 불행한 건 아닌데…. 음 , 행복한 건지는…”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딱히 없다면, 그렇다면 오늘은 우리의 ‘해피데이’다.


“엄마도 오늘 너무 행복하네. 우리 아가랑 있어서. 날이 좋아서. 빨래가 건조기에서 잘 말라서. 계란 프라이가 원하는 만큼 잘 익어서. 대충 꺼내 입은 오늘의 코디가 찰떡이어서. … “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 행복한 이유를 찾아보자. 아주 작고 사소한 별거 아닌 것들로 나는 내 하루를 코팅하고 있다. 너의 함박웃음만큼 반짝반짝 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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