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베지식탁 Jan 16. 2019

내가 지향하는 건강한식생활이란

Aspiring vegan, Ovo-vegeterian





최근들어 유독 비건, 로푸드, 마크로비오틱 등 자연식에 대한 화두가 많이 떠오르는 것 같다.
주위의 환경이 그만큼 테러블하기도 하고, 우리도 기술의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무수히 방출되는 환경호르몬과 함께 호흡한다.
그런 시대에 살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먼저는 내가 개인적으로 건강한 섭생이 필요하고 중요한 몸뚱아리를 갖고 있기도 하고(..ㅋㅋ), 아내로서 남편의 건강 또한 건강한 음식으로 돕고 싶기 때문이다. 더불어 건강한 먹거리를 꾸려가는 삶이 사회의 건강한 공생에도 기여한다고 믿는다.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일을 하는 남편을 통해서도 더 알게 되는 부분이지만 상당히 많은 병들의 치료에 있어 섭생이 생각 이상으로 매우 중요한데, 정작 매일의 식생활은 간과하며 병의원이나 약만 찾는 것이 건강한 삶을 지켜내기 위한 방식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할 때 트렌드만 좆는 것도 꽤나 위험하고, 그에 대한 충분한 공부와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

가령 비건이라 하더라도 오히려 동물성을 대체하기 위한 인위적인 첨가물을 넣는 등의 정크비건이 많아 비건식이 무조건 건강하다고 보기 어렵고, 로푸드가 유행하지만 몸이 찬 사람에게 생식은 오히려 독이 될 때도 많다. 비건베이킹을 배워보니 재료가 상당히 건강하지만 소량이나마 들어가는 화학적 팽창제는 늘 고민스럽다.



오일을 최대한 덜 넣기 위해 바나나를 사용했던 비건바나나파운드



여전히 해결못한 숙제가 많지만 최근에 책을 보다가 내가 지향하는 바와 유사한 글을 봐서 기록해두기. 건강한 식생활과 건강한 사회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싶은 이유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작은 고민의 시작이 큰 변화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제가 생각하는 자연식이란 채식과는 다른데요. 철저하게 동물성 음식을 배제하고 식물성 음식만 먹자는 채식과는 다르게 자연식은 우리 몸이 받아들이기 쉽도록 될수있는대로 동물성 음식은 덜 먹고, 우리 땅에서 자란 재료들을 위주로, 제철에 나는 음식을 먹도록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사실 채식을 위한 식물성 음식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동물성 재료가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식물성 음식 중에는 화학첨가물이나 보존료는 물론, 여러 번의 정제를 거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음식보다는 차라리 신선한 동물성 재료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 그래서 저에게 자연식이란 재료 그 자체부터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쿡앤북의달콤한자연식베이킹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어도, 지금부터 한 걸음씩 노력해보려 한다.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첨가물을 배제하고, 우리 몸에 알맞은 친환경 재료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고 싶다.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한 삶, 나아가 건강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과 사회를 위해서 :)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