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짓에코라이프
주변 사람들을 만나보면, 어떤사람들은 자기에게 일어나는 일 하나하나를 다 생각하고 그게 왜 나한테 일어난 일일까를 세심하게 판단하고 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그와 반대로, 작은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일단 나의 삶이 -내가 착착 잘 처리하지 못하기때문에- 항상 바쁘고, 힘들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사람보다 체력이 약하고, 귀차니즘이 강해서 하루에 몇개씩 약속을 하거나,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떨기보다는 하루종일 집에 가만히 있는것을 더 좋아한다.
특히 구구를 만나고 난 이후에 이런 증상은 더 심해진것 같다.
동네사람들은 가끔 내가 사는 집의 주인을 내 친구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뭐 그것도 별 불만이 없다.
대학원에서 이번학기 수업을 들은 안교수님의 인생 살이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또 버섯양의 인생목표를 듣고 하면서 나도 한번 내 인생을 생각해볼까.. 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서, 모두가 행복해지면서, 내가 너무 쪼들리지 않으면서, 지금 당장도 행복한 삶.
이게 나의 목표인것 같은데, 미래가 모두에게 너무나 불투명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들 더 열심히 바쁘게 사는것일수도 있겠지.
삶은 무엇일까? 괜히 잠안오는 밤 끄적거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