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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git Jun 26. 2017

지금을 생각할 시간이 없는

우리 모두 앞만 보고 달려간다 #1

요즘 맘속의 갈등을 겪으며 생각하고 빈둥대고 일하고 또 고민하고를 반복하고 있다. 

내 인생의 문제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은 우리 모두가 항상 하고 있는 질문일 것 같다. 


인생의 문제가 무엇일까? 


불투명한 미래, 내 능력이 어디까지 일지 모르는 불안감. 내 건강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르는 불안감. 일이 끊기지 않을까?라는 걱정. 미래는 곧 불안이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데서 보여주는 미래는 항상 밝고 잘 될 거 같고 나 말고 다른 사람은 다 행복하고 성공할 거 같으니까 불안한 게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그러다 보니 매일 나를 채찍질하고 내가 옳게 사는지 그르게 사는지를 고민하는 거다.


근데 또 한편에서 나를 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정말 맘대로 살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시간을 맘대로 쓰기도 하고, 아무 옷이나 맘대로 입고, 정말 생각해보니 운 좋은 인생이다.

누군가는 나에게 '니가 시간이 남아 도니 그런생각한다' 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어디에 서있는지, 뭘 원하는지를 모른다면 미래는 필요 없는게 아닐까?

내가 지금 어디에서 얼마나 행복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를 반드시 생각하고 잠시 멈춰설 수 있어야하는데, 주변인들이 달리는걸 보면 나도 달리고 싶어지는건 도시인이라 어쩔수없는가.. 라고도 생각하게 된다. 


달리기를 멈추고 호흡을 고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방향을 정하는 사람이 되어야하는데.

그 길이 쉽지않다. 오로지 눈앞만 보이는 길을 어떻게 판단하는것이 지혜로울 수 있을까?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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