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배려들이 모여서 하나의 큰 감사로

육아휴직시작

by 꿀로이

나는 프로이직러이자 환승이직을 선호하는 편이라

10년 넘는 직장생활동안 수없이 이직을 했음에도

최장 길게 쉬어본 게 한 달이다.

최근 들어서는 환승이직을 쭉 해왔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한 달 쉬었던 시기도 3년 전쯤..?


그런 나에게 1년 4개월의 육아휴직은 처음 갖게 되는 휴식이었다.


아침 일찍 6시 반에 집에서 나와 8시 다돼서 도착하던 직장생활.

만삭이 되어가고 한 여름이 되어가니 슬슬 힘에 부칠 무렵, 나는 기다리던 육아휴직에 들어가게 되었다.



매일 아침 가끔 임산부석에 못 앉고 서서 갈 때면

나를 불러서 기꺼이 본인의 자리를 양보해 주시던 배려와 긴 공백에도 아낌없이 응원해 주고 축하해 주는 회사분들이 있어 아쉬운 마음으로 마지막 출근을 준비했다.



출퇴근길이 너무 힘들아 육아휴직 들어가기만을

기다렸는데 막상 마지막 날이 되니 섭섭하기도 하고

한참 멀고 먼 복직날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렇게 34주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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