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닥콩닥 작은 심장

아기의 심장 확인한 날

by 꿀로이

또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이 왔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날이었다.


병원 가기 전날은 항상 제대로 잠을 못 잤는데,

아무래도 또 밀려오던 걱정 때문인 거 같다.


아침 일찍 병원에 가 아주 작고 작은 심장소리를

듣고 왔다. 작지만 아주 우렁차게

엄마 나 여기 있어요 하는 것 같아 울컥한 순간이었다.


매일 아침 출근 전

아직은 듣지 못한다고 하지만 마음으로 느낄 수 있기에

“뽁이야 오늘은 월요일이야, 오늘은 조금 출근길이 막혀서 힘들 수도 있어, 그래도 우리 뽁이 엄마랑 잘할 수 있지? 엄마가 우리 뽁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하면서

뽁이에게 아침인사 겸 하루시작을 알렸다.


그래서인지 더 힘차게 엄마에게 파이팅을 날려주는

우리 뽁이 기특하고 또 고맙다.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백화점에 들러 작은 선물을 하나 샀다.

뱀띠 양말.


청룡뱀의 해 여름에 태어날 우리 뽁이에게 엄마가 주는

첫 선물.


건강하게 만나자 우리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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