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일기도 그린지 벌써 8주가 지나버렸다. 즉 4개월 째 모닝페이지 실천 중! 이제는 나의 비밀이야기 들어줄 아주 절친한 친구랑 아침 대화하는 느낌으로 노트를 펼친다. ‘어제는 그랬구 말야 그때 내가 무슨 감정이었냐면 아 근데 밖에 비가 내려서 그런가 아직 어두컴컴하네 오늘 출근길은 얼마나 힘들까 어라 손가락이 퉁퉁 부었네’ 이런식으로 생각나는대로 쓰고 있다.
이렇게 내 마음과 감정을 단 하나의 포장없이 민낯으로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가 과연 얼마나 될까? 어쩌면 나의 구질구질하고 복잡하면서 단순한 감정을 머릿속에서 밖으로 토해낸 적이 과연 있었던가? 굳이,라고 생각하면 필요없겠지만 그때의 나는 무엇이든 나를 도와줄 장치 또는 방법이 필요했고 모닝페이지는 나를 숨쉴 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 글쓰는 행위를 내게 소개해준 언니는 밖에서 억울한 일 당하면(?) 고자질하는 기분으로 달려와 친구(노트)에게 휘갈긴 다음 바로 누구도 보지 않게 파쇄한다고(멋짐).
언제까지 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시간이 흘러 펼쳐보면 퍽 흥미로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