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본다는 것
반 고흐 - 그루터기 혹은 나무 아래서 자라는 예쁜 것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보아주겠다는 마음은 집념에 가깝다. 봄이 되면 샴페인을 쏟아 부은듯 부글거리며 솟아나는 예쁜 것들. 물감을 붓으로 한스푼씩 떠서 캔버스에 얹어 꼭꼭 다져 놓았다. 나무껍질은 열 가지도 넘는 색을 갖고있다.
색을 완전히 버릴 때조차도 풍경은 생생히 살아난다
예술은 기술과 함께 발전한다. 물감을 만드는 화학 기술의 발달이 모네를 낳았다면, 아이패드는 여든의 나이에도 화화의 창조를 가능하게 한다.
이 거대하고 강렬한 벽화가 유화라니...
야외에서 캔버스 펼쳐놓고 눈으로 관찰하면서 그린 벽화 사이즈의 유화는 캔버스를 36개를 이어붙인 모자이크다
같은 장소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포착함
이 예술가의 에너지가 고갈되는 시점은 어디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