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무는 나무의 계절을 살아가는 것이고
인간은 인간의 시간을 살아가는 것이다
현재가 한겨울 엄동설한이어야 한다는 것은
나의 관습과 기억에 의한 기대일 뿐
나무는 이 계절 홀로 깨어나 황홀하게 봄을 맞고 있는 중이다
찬란하고 우아하게 제 시간을 만끽하는 두 그루 자목련을
마주친 오늘같은 행운!
고운 찻잔처럼 소담스런 자목련
꼭 한송이만 데려다가
차 한잔 우려내 담아서 마시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