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구독 안내:
신청기간: 3월 1일 – 3월 15일
구독기간: 3월 16일 – 6월 15일 (매주 수요일, 총 13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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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안 하던 일을 많이 벌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지 또 다른 이불속 하이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안 하고 생각만 하다가 아쉬움의 무게에 깔려 죽느니 하고 창피함에 타서 죽는 게 장렬하겠지. 하고 꼬무락꼬무락 모색해보고 있어요.
그런 몸부림(?)의 일환으로 올해에는 메일링 서비스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것저것 시작만 하고 수습을 못 하는 저 자신에게 당근과 채찍을 예약해놓고 싶어서요.
뭐든 시작하면 무거워지는 버릇 덕에 자주 찾아가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느릿느릿 꾸준히 다가가는 글을 쓰고 싶어요.
3월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당신의 메일함에 공간에 대한 단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부족하고 지루한 글을 읽어주실 분들께 미리 죄송+감사해서 무료 서비스로 시작합니다.
프롤로그 + 열두 번의 글.
6월 15일까지 13주 동안 제게 소중한 공간과 그 공간에 스며있는 이야기를 쓴 편지를 배송합니다. 간간이 글과 함께 제가 나누고 싶은 시, 음악, 낙서, 미술도 끼워 넣을 거에요.
원래 공간에 대한 사연을 받고 그 사연에 대한 글을 쓸 생각이었지만 아직은 처음이라 주로 제 사연을 긁어내는 내밀한 일기 같은 글이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의 사연을 나누는 글은 시즌 2(?!)로 예약해놓겠습니다.
지루한 건축 이야기와 노골적인 신세 한탄 사이에 놓인 잡탕의 글이라도 괜찮으시다면 함께해주세요.
읽어주시지 않더라도, 편지를 부치는 것만으로 저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겠지요. 느리지만 용기 내어서 조금씩 가보고 싶습니다. 저는 말이 자주 늘어지는 사람이라 매번 5,000-7,000자 정도의 길고 딱딱한 글이 될 수 있음을 미리 경고(라고 쓰고 사실은 사죄)해드립니다.
13주 동안 저와 함께해주실 분들은 프로필의 신청서로 저에게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