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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브라제 Oct 20. 2019

간단하지만 무서운 강령술, 블루베이비(베이비블루)

강령술 블루베이비

안녕하세요
오브라제 입니다.

새로운 강령술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보통 강령술들은 준비물이 많거나 과정이 복잡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들려드릴 강령술은 준비물이 하나도 없고 아주 간단합니다. 아마 강령술 중 가장 간단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무엇이냐구요?
바로 파랑빛을 띄는 아기를 뜻하는 "블루베이비" (또는 베이비블루) 입니다

준비물도 없고 간단하다보니 덜 무섭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하실 수 있으시지만.
절대 아닙니다. 이번 이야기도 소름이 돋으니... 한번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강령술은 다른 것들에 비해 정보가 부족해서, 어느나라에서 나온 것인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 강령술을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혼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불을 끄고 문을 잠가둡니다.

2. 거울을 마주보고 팔을 벌려 아기를 안아들어올리는 행동을 취합니다.

3. '베이비블루, 블루베이비' 라는 말을 실수 없이 13번 반복합니다.


(반드시 '베이비블루, 블루베이비'를 정확히 말씀하셔야 합니다. '블루베이비, 베이비블루' 라고 바꿔말하던가 '블루베이비, 블루베이비'라고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말해도 안됩니다.)

4. 3번의 과정을 실수없이 해야하는 이유는, 정확히 말을 했을 경우에는 아기가 보이지는 않지만 진짜 안은것처럼 무거워집니다.  그리고 점점 커지는 것이 느껴지면서 팔에는 마치 아기가 할퀸 것같은 상처가 남는다고 합니다.

5. 무거워지거나 상처가 남는다고 팔을 풀지 마시고 재빨리 변기 앞으로 가서, 아기를 떨어뜨리는 시늉을 하고, 물을 내린 후 바로 화장실을 뛰어나가셔야 합니다.

화장실 밖으로 빨리 나가지 않으면 거울에서 흉측한 모습을 한 여자가 나타나 "내 아기 내놔!" 라고 외칠것 입니다. 혹시라도 여자가 외칠때까지 아기를 변기에 떨어뜨리지 못했다면....거울을 깨고 나와 거울앞에 있는 사람을 죽인다고 합니다.


여자귀신 입장에서는 자신의 아기를 해코지하는 것이니까요. 항상 생각하지만 거의 모든 강령술들은 정말 터무니 없는 것 같습니다.

떠도는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블루베이비 강령술을 했던 소녀는 두눈을 뽑힌채 죽어있었고 무거운 무언가에 짓눌린것 마냥 움직일 수 없었다고 하니, 강령술을 하실때에는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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