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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브라제 Oct 22. 2019

(일본괴담,도시전설)일본 동요 삿짱 이야기

일본동요에 괸한 무서운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브라제 입니다.



이번에 들려드릴 이야기는 일본의 국민동요 ‘삿짱(サッちゃん)’ 입니다. 이 동요는 현재까지도 많은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불리는 노래인데요,


일본에 국민동요가 왜 공포의소재가 되었냐구요?



궁금하시겠지만 그전에 먼저 노래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EvWFEBsY9A&app=desktop

(출처는 유튜브의 lollixism라는 일본분께서 올리신것을 가져왔고 추후에 문제가 될 시에 삭제하겠습니다.)




노래를 들어보셨을때에는 그저 유쾌하고 어린이들이 들을만한 동요라고 생각이 되시겠지만... 문제는 바로 가사 속에 있습니다.




(1절)


さっちゃんはね さちこっていうんだ 本当はね。

삿짱은 말이야 사치코라고 부른단다 정말이야.


だけど ちっちゅいから 自分のこと さっちゃんって呼ぶんだよ。

하지만 아직 어려서 자기를 삿짱이라고 부른단다.


おかしいな さっちゃん

이상하네 삿짱




(2절)


さっちゃんはね バナナが 大好き 本当だよ。

삿짱은 말이야 바나나를 제일좋아해 정말이야


だけど ちっちゃいから バナナを 半分しか食べれないの

하지만 아직 어려서 바나나를 반밖에 못먹는단다.


かわいそうね さっちゃん

불쌍하네 삿짱




(3절)


さっちゃんがね 遠くへ行っちゃうって 本当かな

삿짱은 말이야 멀리 가버린단다. 정말일까?


だけど ちっちゃいから 僕のこと 忘れてしまうだろう

하지만 어려서 나를 잊어 버리겠지


寂しいな さっちゃん

외롭다. 삿짱



(노래가사는 나무위키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뭐가 무서운지 잘 모르시겠죠?

지금부터 자세히 이야기 해 드릴테니 눈을 크게 뜨시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삿짱 동요는 3절까지 이루어져있고, 1959년 nhk 라디오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동요에 관한 괴담과 도시전설이 퍼지게 되는데요,


삿짱노래는 홋카이도 무로란시에 살던 키리타니 사치코라는 소녀가 바나나를 먹으며 철로를 건너는 도중 열차 사고를 당해 발목이 잘려 사망하게 된다는 실제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위에 있는것이 가장 많이 알려진 내용이고 더 구체적인 내용도 있는데 그것은 아래 올려드린 테케테케 이야기와 비슷해서 생략하겠습니다.)


가사를 보시면 2절에 나온 ‘바나나를 반밖에 못 먹었단다’ 와 3절에 나온 ‘삿짱은 말이야 멀리 가버린단다’ 의 의미는 삿짱의 사고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괴담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숨겨진 4절이 있다는 것입니다.

동요가 3절까지 발표가 되고 난 후에 4절이 있었다는것이 알려져서 음원안에는 없고 가사만 따로 공개된 상태입니다.


만약 이 4절을 찾아서 소리내어 따라부를경우 (4절을 듣기만해도 안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사치코가 나타나서 그 사람의 발목을 붙잡고 저승으로 데려가거나 발목을 잘라간다고 해요, 그런데 사치코 목격담까지 생겨나면서 사람들을 공포속으로 몰아넣었죠,


혹시라도 4절을 듣거나 따라불렀다면 바나나 (진짜 바나나, 인형 바나나, 바나나 그림등 바나나 모양이라면 아무거나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를 머리맡에 두고 자면 사치코가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혹시 4절의 가사가 보고 싶으시나요?


유명한 이야기라 검색만해도 나오기는 하지만 보기를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실까봐 적지 않겠습니다. (가사만 보는것은 상관이 없고 소리내어따라부르거나 듣지만 않으면 됩니다.)




4절의 가사를 보기 원하는 덧글이 많을경우에 올리도록하겠습니다.




2012년 어느날, 자신이 이 동요의 주인공이라는 여자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름은 아가와 사와코,

일본 명문대인 게이오(우리나라로 연고대) 출신으로 방송일을 하다가 현재 소설가겸 에세이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이자 일본의 유명평론가인 아가와 히로유키와 삿짱 동요를 만든 시카타 히로오는 절친한 사이여서 자신 또한 유년시절 가까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녀는 가족들과 이사를 가게되자, 시카타 히로오가 자신을위해 삿짱이라는 동요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은 삿짱 괴담을 거짓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한 tv 방송에서 시카타 히로오가 유치원에서 만난 소녀를 떠올리며 썼다고 말을 바꾸게 되면서 삿짱괴담은 다시 주목받게됩니다.


그후로 다시는 삿짱동요에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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