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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브라제 Dec 12. 2020

영화 ‘그것’에 모티브가 되었던 진짜 무서운 삐에로

안녕하세요^^
오브라제 입니다.

예순번째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시작하기 전에 알려드립니다.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에 좋지않은 내용이 포함이 되어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글 읽기를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혹시 제가 서른다섯번째 이야기에서 들려드렸던 삐에로 인형 괴담을 기억하시나요?

오늘도 삐에로에 대해 이야기를 할 건데요,
들려드렸던 삐에로와 다른점은... 이전에는 ‘괴담’ 이었다면 이번에는 현실에 있었던 진짜 살인마 삐에로라는 것 입니다.

실화라고 하니까 벌써부터 서늘서늘하지 않나요...?

많은 이들에게 삐에로의 무서움을 알려주었던 영화 “그것”에 모티브가 되었던 광대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과연 이 사람은 사람들에게 어떤 공포를 주었는지...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942년 미국에서 태어난 존 웨인 게이시는 표면적으로는 정말 좋은 남자였습니다.

성공한 사업가였던 그는 자신이 번 돈을 아낌없이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었습니다. 불우이웃은 물론이고, 병원에 입원을 한 사람들과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삐에로로 분장을 하고 놀아주기도하고 봉사를 하며 많은 도움을 주었고, 항상 인자한 모습과 부드러운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매우 평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여쁜아내와 귀여운 아들딸을 두어, 이 세상 행복이란 행복은 다 가지고 있어 보였지만...

사실 그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는데요, 알콜중독자인 아버지에게는 폭력을, 삼촌에게는 성적학대를 당하며 불우한 어린생활 보냈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그런것 이었을까요? 존 웨인 게이시는 겉보기와는 달리 소름돋는 이면이 숨겨있었습니다.

바로... 소년을 좋아하는 취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 남자아이를 성추행 하곤 하였는데, 이 일을 들키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고, 1968년, 결국 10년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그 계기로 부인과 이혼을 하게 되면서 가족들과도 영원히 이별을 합니다.

그렇게 모든것이 끝난 것 같았던 존 웨인 게이시에게 동아줄이 내려오게 됩니다. 모범수라는 이유로 1년 6개월 만에 석방을 하게 된 것이죠,

새인생을 살게 된 존 웨이시는 식당 주방장을 시작으로 일을 하다가 우연히 민주당의 청소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 기회로 구역장이라는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열심히 활동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자 점점 인정을 받게 되었고, 후에는 영부인과 만나서 기념촬영을 하게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거기다 다른 여자와 재혼을 하여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재기에 성공을 하는듯 하였지만..

과거의 행실 때문에 그는 여러 소문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그래도 인간관계를 잘 쌓았는지, 주변사람들은 그 소문을 거의 믿지 않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존 웨인 게이시의 직원이었던 한 사람이 실종이 된 것입니다. 실종된 남자의 부모는 게이시가 의심스러우니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였지만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후에 또다른 직원이 실종이 되었지만 역시 증거나, 단서가 나오지 않아 그는 어영부영 빠져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희생자이기도 한 “로버트 피에스트”로 인해 그의 본 모습이 온 세상에 알려집니다.

15살이었던 로버트 피에스트는 약국에 다녀온다며 나간 후, 그대로 실종이 되는데요,

소년 부모의 신고로 다녀온다던 약국의 사장과, 당시 그곳에서 사장과 함께 있었던 존 웨인 게이시가 수사를 받게 됩니다.

그의 자택을 수사하는 와중에 주사기, 수갑등은 물론, 그의 것이 아닌 운전면허증과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들이 발견되었고, 계속 나는 심한 악취들로 인해 더욱 의심을 받고 있을때, 누군가 그의 살인에 대해 제보를 하여, 다시 재수사를 하다가 마루에서 시신들을 발견하게 되죠,

결국 그는 1972년부터 1978년까지 총 33명의 사람들을 죽였으며, 집에 더이상 자리가 없자, 강 주위에 유기한 것을 인정하였지만, 사람을 죽인 행위에 대해서는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라거나, “그들이 나를 먼저 유혹했고 나의 돈을 뺏으려고 폭력을 휘두르자 난 방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죽였다. 난 정당방위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습니다.
납치 과정으로는, 마약이나 돈으로 소년들을 유인하여 차에 태우고 집으로 데리고 온 뒤, 입을 막고 수갑을 채워 성폭행을 하고 잔인하게 살인을 했던 것입니다.

그 후, 사람들은 그가 아이들과 놀아줄때나, 사람들을 위해 공연을 할 때마다 삐에로(광대) 분장을 했던것을 떠올리며 그를 “광대 살인마” 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형선고를 받아 1994년 5월 10일, 죽기전 마지막 유언을 하였는데, “Kiss me ass” 라는 비속어를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였지만 인과응보라고 하듯이, 약물주사 중 문제가 생겨, 약 30분간 고통에 몸부림 치다가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조사하다보니, 이런 말이 떠오르네요,

“너무 잘해주는 사람을 믿지 말아라, 이유없이 친절히 대하는 사람을 믿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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