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과의 놀이, 강령술 ‘구석 놀이’

오브라제의 예쁜공포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브라제 입니다.

오늘은 강령술의 하나인 구석 놀이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사각형 모양의 어둡고 아무것도 없는 장소를 정하신 후, 함께 강령술을 할 3명을 부르세요. (장소는 집이든 외부든 상관이 없지만 반드시 어둡고, 밀폐되어 있고, 가구 등이 하나도 없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방안에 모든 불을 끄고, 문들을 모두 닫아주세요. (창문에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낮이 아닌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 실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 끝나셨으면, 자신들의 이름을 속삭이듯이 작게 3번을 반복해서 말하고, 귀신이 나타났을 경우, 신호를 보낼 사람을 정합니다. 절대 귀신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절대 “귀신이야!”라며 비명을 지르시거나, 뛰어나가시면 안 됩니다. 신호는 반드시 단 한 사람이 보내야 하는데, 그 사람 외에 말을 하게 된다면 그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죠.

(*신호는 반드시 말로 하셔야 합니다.)

모두 마치셨다면, (자신 포함) 4명 모두, 네 군대의 사각형 귀퉁이 쪽으로 각자 가서, 벽을 보고 서 있으세요.

그 다음, 신호를 보내기로 한 사람이 “하나,둘, 셋!”을 말하면 한 칸씩 옆 귀퉁이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은 오른쪽으로 이동했는데 나만 왼쪽으로 이동하다가 옆 사람과 부딪치게 되거나, 합이 안 맞아 누구는 빨리 이동하고 누군 한 템포 느리게 이동했다면, 그것은 이미 실패한 것이니 불을 켜서 구석 놀이를 중지한 후, 몇 초간 잠시 쉬었다가 다시 불을 끄고 다시 구석으로 가서 시작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계속 반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한 명이 줄어들거나 늘어났기 때문이죠,

줄어든 이유는 귀신이 한 사람을 어디론가 데려갔기 때문이고, (하지만 정작 그 사람은 자신이 사라진 것을 모른다고 합니다.) 늘어난 것은 귀신 본인도 같이 참여를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귀신이 참여를 하게 되면 한 모퉁이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다고 합니다. 그럴 때 “너 왜 안가?”라고 절대 말을 걸면 안 됩니다!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로 귀신이라고 눈치채고 그냥 그 자리에서 가만히 계셔야 합니다.

 오직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신호를 보내기로 한 사람이므로 그 사람이 아까 정한 방법으로 나머지 사람들에게 신호를 보내면 모두 귀신 뒤로 모이세요.

그리고 처음 시작했을 때 했던, 자신의 이름을 3번 부르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3번 부르고 (내 이름이 ㄱㄴㄷ이라면 ㄷㄴㄱ이라고 거꾸로 말하면 됩니다.) 불을 켜게 되면 구석 놀이는 끝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한 명이 사라졌을 경우도 신호를 보내면 나머지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거꾸로 3번 말하고 불을 키면 어디선가 나타나게 된다고 하죠.

(이름을 거꾸로 말할 때도 절대 벽에서 떨어지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하나가 남아있습니다. 불을 켜고 난 후, 반드시 그 공간을 환기시켜 주세요. 그렇지 않고 그냥 나가버린다면, 귀신은 *지박령이 되어서 버린다고 합니다. 만약 구석 놀이를 한 곳이 학교나 집이었는데, 환기를 안 시켰다면 최악의 일이 일어나겠죠…?

*지박령 : 특정한 장소를 기반으로 묶여있거나, 세상에 남아있다고 하는 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