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괜찮아

by 비채

아픈 거 알아

아니, 사실은 느끼지 못하고 있을 거야

힘든 거 알아

넌 네가 행복한 줄만 알고 있겠지

더 이상 거기 숨어있지 않아도 돼

네가 거기 있다는 걸 나는 알아

밖은 정말 무서울 거야

그렇지만 혼자이진 않을 거야

언제든 내 뒤에 숨어도 돼

언제든 멈춰도 돼

그렇지만 한 번만 용기를 내줘

그럼 내가 기꺼이 손 내밀게

그렇지만 한 번만 말을 해줘

그럼 내가 기꺼이 사랑할게



내 삶에게 하는 말.



25.8.18

25년에 찍었던 해돋이 26년엔 작년만큼 아프지 않을 것 같아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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