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맞이 포트폴리오 사이트 업데이트
최근에 웹 매거진 Montage.gif를 만들어서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업데이트했다. 근데 업데이트하면서 지금 쓰고 있는 포트폴리오 사이트가 거의 2년이나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말이기도 하여 2년 동안 써온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둘러봤다. 그간 나름 잘 써왔는데 분명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새해 기념으로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개선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해에 새로운 포트폴리오 사이트라니! 의미가 있어보여 바로 제작에 착수했다.
새로운 포트폴리오 사이트는 새해 첫번째 주 주말 사이에 다 만들었다. 바로 직전에 만들어놓은 Montage.gif의 템플릿이 기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되었다.
포트폴리오 사이트 개선이 올해의 첫번째 프로젝트가 되었는데 보람차다. 그래서 그 보람 그대로 동력삼아 이번 포트폴리오 사이트의 주요 개선점을 기록해보려 한다.
목차
프로젝트 그룹핑
역할 Tag 개수 합산
최근 소식 추가
맺으며.
기존 포폴 사이트와 현재 포폴 사이트를 비교해보세요!
- 기존 포폴
- 현재 포폴
기존 포폴 사이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프로젝트 그룹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자면 기존 포폴 사이트에선 아래와 같이 표현해야 했다.
프로젝트 리스트
1. 앱 모지또 AOS 버전 제작
2. 웹매거진 Montage.gif 개발
3. 앱 모지또 iOS 버전 제작
여기서 보면 사실상 1과 3은 [모지또]라는 그룹으로 묶이는데 각각이 개별로 표시되고 있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프로젝트가 쌓이며 이런 케이스가 늘어나니 보기 안 좋았다.
우선 프로젝트별로 모아서 보고 싶은 니즈에 부합하지 않아 불편했다. 또 프로젝트 리스트 영역의 스크롤이 필요 이상으로 길어졌다.
그래서 이번에 프로젝트를 그룹별로 볼 수 있도록 포폴 사이트 구조를 수정했다. 상위 페이지엔 큰 줄기의 프로젝트들, 하위 페이지엔 소속된 프로젝트들이 있는 식으로 바꿨다.
화면상으로는 아래와 같이 나왔다. 아래의 상단 이미지가 상위 페이지이며, 하단 이미지가 프로젝트별 하위 페이지다.
확실히 그룹별로 묶어서 표시를 해주니 보기 좋았다. 특히 프로젝트가 각각이 존재할 때보다 묶었을 때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많았다.
프로젝트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었는지는 물론 그 과정에서 내 역할과 성과도 모아서 표시해줄 수 있었다. 프로젝트의 그룹핑된 데이터는 아래와 같이 표시해줬다.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 점 죄송합니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말이 있던데 이렇게 그룹핑해보니까 맞는 말이다. 흩어진 것들을 모으면 더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
작년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했다. 그런 역할에 대한 정보도 포트폴리오에 업데이트해왔는데 활용도가 아쉬웠다.
각 프로젝트별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전달이 되었지만 앞서서 얘기한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그러다보니 나라는 사람이 모든 프로젝트를 통틀어 어떤 역할을 많이 했는지 한눈에 확인하는 게 불가능했다. 프로젝트가 쌓이니 하나씩 세볼 엄두가 나질 않았다.
포트폴리오 사이트의 핵심 기능은 결국 나를 알리는 것에 있기에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보였다. 나를 조금이라도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이번에 각 프로젝트의 역할 Tag 정보를 모두 합산하여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각 페이지의 About에서 내가 역할별로 몇 개의 프로젝트를 했는지 보여준다.
이와 같이 페이지 상단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주니 내가 주로 어떤 걸 많이 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용이했다. 나를 알아보는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이번 역할 Tag 개수 합산처럼 나와 내 프로젝트를 더 쉽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
여담이지만 지금까지 한 프로젝트 중 개발 역할을 한 횟수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이 정도면 취미 수준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프로젝트별로 그룹핑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소속된 프로젝트가 업데이트되었을 때 확인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확인하려면 각 프로젝트의 하위 페이지에 들어가봐야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위 페이지의 프로젝트 카드에 '최근 소식' 정보를 추가했다. 프로젝트에서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내용을 보여주는 정보다.
또한 상위 페이지 프로젝트 리스트(Dots)의 나열 순서 또한 최근 소식 일자가 가까울수록 상단에서 보일 수 있도록 수정했다.
아무래도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이 보는 건 최근에 무엇을 했는지인 것 같아서 나름 만족스러운 개선이다.
근데 생각해보니 최근 일시 외에도 프로젝트 수, 역할 등으로도 프로젝트 리스트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이후 시간이 나면 필터 기능을 추가해봐야겠다.
새해를 맞이하여 포폴 사이트를 업데이트하니 뿌듯하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그걸 잘 해낸 느낌. 사전 준비를 잘 해놓았으니 의욕도 더 생긴다.
2022년 새로 만든 포폴 사이트를 어떤 것들로 채워나갈지 기대가 된다. 호랑이의 해라는데 호랑이의 기운으로 멋진 것들을 해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항상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의 한 해도 멋진 일들로 가득하면 더할 나위 없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