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초고를 보내드립니다.
먼저 구독자 분들께 죄송합니다. 거의 3주 동안 브런치에 별다른 글을 업로드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헬조선 해체 분석기의 경우엔 거창하게 시작해놓고 별다른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지난 3주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쓰고 싶은 콘텐츠에 대해 고민해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좋을지 고민해봤습니다. 다행히도 머리가 조금 풀렸는지 쓰고 싶은 콘텐츠들이 하나둘 떠오릅니다.
그런데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소설을 썼다는 것입니다! 전 제가 관심 갖는 분야와 관련하여 소설을 쓰는 걸 좋아하는데 최근 3주 동안 소설 하나의 초고를 완성했습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5개월 전부터 써오던 것을 최근 3주 동안 확 마무리한 거지만..
소설의 이름은 초신성(超新星)이며 소재는 인공 지능과 가상 현실입니다. 다음은 페이스북에서 지인들에게 공유한 소설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입니다.
인문학적 상상은 언제나 기술에 선행해야 한다.
이번엔 초신성(超新星)이라는 소설을 썼다. 작년 10월부터 쓰기 시작했으니 초고까지 약 5개월 정도가 걸린 셈이다.
초신성은 인공 지능과 가상 현실을 소재로 하는 공상 과학 소설이다.
천재 인공 지능 과학자 로젠.
그녀는 인공 지능보다 뛰어난 ‘인공 의식’을 만들어내기 위해 위험한 생체 실험을 감행하지만 과정 중에 실험 참가자가 죽게 되면서 모든 걸 잃게 된다.
하지만 로젠은 인공 의식 개발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엔 자신을 지원해줄 수 있다는 신흥 강국의 수장 마오를 찾아가게 되는데..
인문학적 고민이 수반되지 않은 기술 혁명의 말로에 대해.
이번 소설에선 비교적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다. 전개 방식을 좀 이리저리 뒤집어보기도 했고 등장인물 수도 조금 더 늘려봤다.
새로운 시도를 해서인지 글 쓰는 게 너무나 재밌었다. 물론 첨삭할 땐 머리가 터질 것 같았지만..
그래도 어쨌든 이렇게 초고를 완성하게 되어 아주 뿌듯하다. 특히나 가상 현실을 소재로 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개봉하기 전에 완성해서 더욱더 그렇다. 즐거운 마음으로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 Pure Imagination >
초신성을 쓰면서 가장 많이 들은 곡.
초고를 읽어주실 독자분을 찾습니다! 분량은 A4용지로 65pg 정도가 되며 신국판 규격으론 134pg 정도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시거나 해당 포스트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카톡이나 이메일을 통해 초고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감사히 받으며 이후 퇴고 시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위의 내용대로 이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jefron917@gmail.com
이 이메일로 연락을 남겨놓으시면 초고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신성 외에도 이전에 쓴 작품 무화과의 초고도 보내드립니다.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를 읽고 감명받아 쓴 페미니즘 소설입니다. 페미니즘에 입문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소설 소재는 루시드 드림입니다. 초신성과 마찬가지로 SF 소설이며 분량 또한 비슷합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며 소중한 의견은 퇴고 시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브런치 연재를 보다 더 부지런히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더 좋은 콘텐츠로 구독자 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들 남은 겨울 잘 보내시고 따뜻한 봄맞이 하시길 바랄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