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새로고침] 밈(meme)
숏폼 영상으로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밈에 대해 알아보자.
Doge 밈 - 익살스러운 시바견의 사진에서 시작되었다.밈(meme)이란
인터넷이 존재하면서 생성, 복제, 재생산, 확산된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뜻합니다.
텍스트 형태의 유행어로 시작해 소위 ‘짤’이라 불리는 이미지를 거쳐 영상으로까지 밈은 지속적으로 변화해왔습니다.
현재는 숏폼(short form)이 밈의 한 축을 담당하는데, 틱톡에서 시작된 숏폼은 교육적, 심리적, 때로는 정치적인 이유 등등으로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하지만 현재에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도 숏폼 기능을 탑재할 정도로 대중화 되었습니다.
밈의 레퍼런스
숏폼의 한 형태 중에 ‘챌린지’를 통한 콘텐츠의 복제, 재생산하는 형태를 가집니다. 몇 가지 레퍼런스로 확인해 보시죠.
1. 지코 아무노래
아마도 국내에서 숏폼을 활용하여 성공한 첫번째 사례이지 않을까 합니다.
2020년 1월 13일에 공개된 ‘아무노래’는 숏폼에서 ‘아무노래 챌린지’를 통해 반복적으로 소비자에게 노출되었고, 그 결과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 콘서트나 행사장에서 애창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틱톡(TicTok)에 #anysongchallenge로 등록된 아무노래 챌린지 영상들챌린지 당시에 동료 가수 또는 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챌린지 영상은 더 많은 사람들이 노래와 챌린지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는 촉매제로 활용되었습니다. 이후 많은 가수들이 신곡 발표와 함께 동료 가수들과 챌린지 영상을 찍는 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었죠.
2. 충주시 유튜브(링크)
“우리 동네는 몰라도 충주시 행사는 안다!”라는 말이 돌 정도로 국내에서의 인기가 대단한데요. 충주시의 행사 포스터를 ‘B급 감성’과 재치 있게 만들어낸 충주시 당시 9급 주무관이었던 김선태 님이 시장의 지시로 만든 채널입니다.
대부분이 5분 이내의 짧은 영상이지만 화젯거리를 충주시의 홍보 내용과 잘 섞은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어내 충주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3. 비틀즈 뱅크(beatles_bank)꽃집
성수동에 위치한 평범한 꽃집으로 보이지만 ‘일본 구구단 노래’를 활용한 숏폼 챌린지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꽃집 안으로 들어와서 사장님과 가볍게 인사 후 함게 구구단 노래에 맞춰 율동을 추는 영상은, 평균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얻게 됩니다. (꽃을 예약한 구매자에 한해서 챌린지 진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비틀즈 뱅크의 더현대 팝업 공지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결국에는 여의도 더 현대에 팝업을 열 정도로 성공한 꽃집이 되었습니다.
밈 활용의 장단점
장점
1. 대중의 관심과 알고리즘의 영향을 얻기 쉬워
브랜드와 콘텐츠의 높은 주목도(노출, 조회수 등)를 얻기 용이합니다.
2. 숏폼과 같은 영상 콘텐츠는 플랫폼(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에서
기본 제공하는 툴로 손쉽게 제작 가능해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기본적으로 따라하면 되기 때문에 콘텐츠 기획할 때 편합니다.
단점
1. 활용할 밈과 어필하고자 하는 내용이
어우러지지 않으면 콘텐츠 성과에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2. 밈이 갖는 사회적인 문제(차별, 폭력, 비방 등)으로 인해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잠재 고객에게만 타게팅 하기 어려운 구조이며,
콘텐츠가 성공 했다하여 당장의 ‘전환’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마무리하며
위에서 언급한 단점 3번을 간과하고 ‘노출 = 전환(매출)’로 생각하는 경영진이 생각 외로 많습니다.
어느 브랜드던 상관없이 전환을 위해서는 밈을 활용한 콘텐츠 생산에서 그치지 않고
전환을 위한 추가 액션을 병행해야 목표로 하는 전환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밈을 활용한 잠재 고객 유입(노출)과 동시에 상품의 특장점을 양질의 콘텐츠에 녹여내어 고객을 설득시켜 전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마케팅 새로고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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