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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H Aug 03. 2022

면접 비호감 질문들을 무엇일까 ➍

"처우 조건, 현금성 복지, 야근 여부가 궁금해요."

회사에서는 인터뷰를 진행한 후에 마지막에 꼭 회사에 대해 궁금한 질문이 없냐고 물어본다.

이때, 가장 최악의 질문은 연봉은 어느 정도 적용받을 수 있는지, 회사에서 복지로 어떤 것을 지원해 주는지, 야근이 많은지이다.

이런 질문을 할 것이라면 아예 하지 말자.

딱히 할 말이 없다면, 왜 나를 만나고 싶어 했는지, 내가 한 답변들이 찾고자 하는 지원자의 역량과 매칭 되는지 또는 면접관에게 당신은 왜 이 회사에 다니고 있으신가요? 라고 묻는 것이 상황에 더 적합하다.


왜냐하면 면접은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면접관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기 위한 만남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처우 조건, 현금성 복지, 야근 여부 등은 나중에 최종 합격한 시점에 묻도록 하자. 회사 입장에서 당신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다 들은 이후에 당신이 물어봐도 충분하다. 다행히 요즘은 회사 채용페이지들이 꽤 친절하게 잠재 지원자를 위해 회사의 근무환경을 설명해주고 있으므로 대략적으로 유추가 가능할 것이다. 느낌적으로 기대하는 환경인 것이 판단되었다면 면접은 떨어지지 않기 위해, 반대로 전형별로 합격하기 위해 무엇을 어필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지원자측 질문은 당연히 업무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이어야 한다.


결론은 면접은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준비가 가장 중요하고 그 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답변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맞다.


모든 회사는 목표가 분명한 사람들을 채용한다.

당신이 여러 가지 불필요한 질문하게 되면 면접관으로 하여금 무엇을 원하는지 불분명한 사람으로 비친다.

지원자 자신은 별 의도없이, 그냥 꺼낸 말일지라도 면접 자리는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리가 아니기에 다 의도가 있을 것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면접에서는 내가 왜 이 회사에서 일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이야기하는 답변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 대답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일관성이 없이 하고 싶은 말만 한다면 당신은 그 면접 이후에 회사에서 긍정적인 의미의 연락을 받을 수 없다.


면접에서는 제발 안해도 되는 말을 굳이 사서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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