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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에 다 못 담은 이야기

한국딥러닝(KDL) 개발자 영입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by PH

한국딥러닝(KDL)은 AI 기술을 중심에 둔 작은 조직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일합니다.
그래서 채용은 그 자체로 중요한 결정입니다.

단지 실력을 평가하는 과정이 아니라,
‘이 여정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일’에 가깝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 팀이 개발자분들을 어떻게 만나고,
어떤 대화를 나누며,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지 솔직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우리는 투명하게 공유해두었습니다

채용 공고 하나만 보고 팀을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우리는 그걸 너무 잘 압니다.

그래서 가능한 많은 정보를 먼저 공개해두었습니다.

KDL이 몰두하는 Vision AI에 대한 비전

지금 풀고 있는 기술 문제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팀의 구성과 일하는 방식


직무 역량이 매칭되는 잠재 지원자분께서 정식 지원 하기 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캐주얼한 사전 미팅도 진행 가능합니다.
비공식 커피챗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 만남도 정식 채용 프로세스만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화려한 이력보다 그 ‘맥락’을 살펴봅니다

지원 단계에서 우리는 출신 대학교나 회사명보다

그동안 일해온 기록 '포트폴리오'를 중요하게 보며 형식 자체를 중요하게 보지 않습니다.

GitHub, 노션, 블로그 등 링크 하나만으로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진짜로 궁금한 건 이것입니다.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는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해결했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기여했는지

무엇을 더 배웠는지


KDL 개발팀은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입니다.
그래서 화려한 이력보다, 자신만의 기술적 사고력과 성장 궤도가 잘 보이는 분을 찾습니다.



실무 인터뷰는 ‘문제를 푸는 방식’에 집중합니다

우리는 온라인, 오프라인 알고리즘 테스트를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실제 문제 해결 과정을 질의응답을 통해 가까이에서 들여다봅니다.

보통은 포트폴리오 기반의 실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구현된 코드를 함께 들여다보고,

구조를 파악하며,

개선점을 토론하고,

때로는 간단한 리팩터링을 같이 해보기도 합니다.


정해진 답을 맞히는 면접이 아닙니다.
이 사람이 어떤 맥락에서 어떤 판단을 하는지,
커뮤니케이션은 자연스러운지,
실제 팀 안에서 잘 어울릴지를 함께 보는 시간입니다.




컬처 인터뷰는 ‘협업의 온도’를 맞추는 시간입니다

KDL팀 전체는 아직 작은 규모입니다.
그만큼 각자의 역할과 영향력이 큽니다.

우리는 책임을 나누는 조직이고, 의견이 다른 상황도 자주 마주합니다.

그래서 ‘함께 일하는 방식’이 정말 중요합니다.

컬처 인터뷰는 딱딱한 질문보다는, 그동안의 협업 경험과 고민을 묻는 대화에 가깝습니다.

어떤 팀이 잘 맞았는지

갈등을 어떻게 풀었는지

책임과 권한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건 일방적 평가라기보다,‘우리와 잘 맞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오퍼와 온보딩은 ‘시작을 함께 만드는 과정’입니다

오퍼 과정에서는 연봉, 근무 환경 등 모든 정보를 공유하여 제안합니다.

그리고 입사 후에는, 단순히 기존 시스템을 익히는 게 아니라,

진행 중인 프로젝트을 함께 시작하면서

팀과 코드베이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돕습니다.




KoreaDeepLearning_Thumbnails-7.jpg 한국딥러닝 AI 개발자 채용


우리에게 개발자 채용은 단순히 합격/불합격 파악하는 시간들이 아닙니다


개발팀에게 있어서 새로운 크루 영입은 단순 ‘심사’가 아닙니다.
‘지금의 팀과 함께 갈 수 있는가’를 함께 고민하는 대화입니다.


우리는 완벽한 사람을 찾지 않습니다.
다만,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경험이든, 어떤 경로로든
진지하게 만나고 싶습니다.


혹시 이번에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좋은 사람과 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고 믿습니다.




혹시 이 글이 KDL팀 개발자 지원을 고민 중인 분께
작은 실마리라도 되기를 바랍니다.


KDL 개발팀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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