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방송통신대학교 대학생의 무늬만 학생 이야기
오늘은 오랜만에 풀밭동인회에 나갔습니다.
그래서... 달밤, 체조 대신 학교 앞에서 사진 한 컷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여기는 혜화역 앞입니다.
저는 올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이 됐습니다,
4주차 대학생이 실감하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혹 앞으로 입학, 편입에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참고하세요.
<장점>
1. 학비가 매우 저렴합니다.
인문계열인 저의 경우 35만원이 약간 안 되는 34만 몇천 원의 학비를 내고 다니고 있습니다.
2.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실은 이게 가장 큰 선택의 이유였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은 직장인에게 딱입니다!
3. 다양한 수단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컴퓨터, 휴대전화 다 됩니다.
<단점>
1. 학비가 매우 저렴해서 장학금을 받기 위한 학습 의욕 고취가 안 된다.
학비가 저렴한 만큼 상대적으로 장학금에 대한 부담도 덜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그래서 공부를 안 하고 자꾸 자기위안을 삼습니다.
2.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니 학생인지 모르고 공부를 안 한다.
무늬만 학생은 자꾸 망각을 합니다. 시간표를 모르고, 수강신청한 과목을 모릅니다.
아, 아직 학생증을 신청 안 한 탓이겠지요?
3. 다양한 수단이 있다는 믿음으로 컴퓨터로도 수업을 안 듣고, 휴대전화로도 수업을 안 듣는다.
그렇습니다. 수업을 들어야지 하고 컴퓨터를 키면 자꾸 쇼핑 사이트에 들어가집니다. 그래서 아, 자기 전에 휴대전화로 봐야지 하지만 휴대전화로도 또 쇼핑을 합니다.
아, 수단만 많습니다.
결론은 방송통신대학교의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대학생이라 참 좋습니다.
그 시절, 참 아름답던 그 시절이 된 것 같아 지나갈 때마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