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왜 역사에 "Queen"이 드무나?

신라의 골품제도와 유럽의 살리카 법

by 유동재

한국사와 세계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역사적으로 여왕이 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사의 경우, 선덕여왕, 진덕여왕 그리고 진성여왕 오직 3명만이 신라시대에 있었다. 서양사의 경우, 스페인의 이사벨 1세, 영국의 메리여왕, 엘리자베스 1세, 앤 여왕, 빅토리아 여왕, 엘리자베스 2세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 등 손에 꼽힐 정도로 그 사례가 미미하다. 남녀 성비는 일반적으로 5:5 임을 할때,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가?


한국사의 경우, 신라를 제외한 고구려, 백제, 발해, 고려, 조선에서 단 한 명의 여왕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신라는 3명의 여왕들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답은 성골들만 국왕이 될 수 있다골품제도 때문이다.


한편, 서양사의 경우는 어떻게 그랬을까? 답은 고대 게르만의 "살리카"부족법 때문이다. 이 법은 서로마제국의 멸망 후, 6세기 초 세워진 프랑크 왕국의 크로비스 1세가 초 만든 법이다. 살리카 법에 의하면, "여성은 토지를 상속받을 수 없다"라고 규정했다. 게르만족 전통에 따르면 "작위는 토지에 따라붙어 다닌다"는 것이다. 그래서 '딸은 작위를 상속받을 수 없었다'. 이는 토지주인이 땅에서 얻은 수입으로 자신을 무장하고, 병력을 부양하며, 전쟁을 수행했기에, 전쟁에 적합하지 않은 여성의 토지·작위 계승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녀평등의 관점에서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모두가 남성우월주의가 초래한 웃픈 결과로 역사적으로 여왕이 흔하지 않았던 것이다.


참고로, queen 여왕일까? 아니면 왕비일까? 여왕은 국가를 통치하는 여자 왕을 말하고, 왕비는 국왕의 정실부인을 말한다. 정답은 다음과 같다.


국왕: rey reinante = king regant
왕비: reina consorte = queen consort
여왕: reina reinante = queen regnant
국서: reina consorte =king consort
왕자: principe = prince
왕자 부인(군부인): princesa consorte = princess consort
공주: princesa = princess
공주 남편(부마) principe consorte= prince consort


보너스로 귀족 작위명과 제호칭에 대해서 알아보자


Grand duke 대공(大公)은 유럽에서 왕가의 세자나 여왕의 부군(夫君), 또는 소국(小國)의 군주를 이르는 말이다. 호칭으로는 My Lord라고 한다. 세자를 제외한 나머지 왕자들과 공주들은 공작(duke/duchess)의 작위를 갖는데, 그냥 저하 (prince/ princess)라 칭한다. 한편, 중앙 공신들의 작위는 후작( marquess machioness)이며, 각하 (lord)라 불린다. 한편 변방 공신들의 작위는 백작 (count countess) 아며, Earl이라 호칭한다. 마지막으로 자작(visconde /viscondesas) 나 남작 (baron /baronesa)은 그냥 sir(경으로 불린다.


공작 : 왕족 - duque/duquesa = duke, prince
후작 : 중앙귀족 - marquis/marquesa = marquis
백작 : 변방 호족 - conde/condesa = count
자작 : visconde /viscondesa
남작 : baron /baron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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