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는 때로는 붉게 다정하고
또 자주 푸르게 시렸다
있는 그대로를 품어달라면서
시시 때때로 달라지는 너를
대체 난 어떻게 사랑했어야
정답이었을까
내가 사랑한 넌 무지개여서
나는 오래도록 울고 난 뒤
반짝 웃을 때만 너를 보았고
언제 오고 갈지 모르는 기적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차라리 비가 오기를 빌곤 했다
무지개야 무지개야
어여쁘고 연약한 무지개야
한 번 뜨고 말지 또 왜 피었니
서울에서 소란한 마음의 맥을 짚어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