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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라우니맛 포도 Aug 03. 2020

가정법

내가 만약


20200315

가정법


오늘은 아빠랑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가

다시 태어나면

 어떤 얼굴로 태어나고 싶은지 물어봤어.

아빠는 한 아이돌을 얘기해서 엄마는

"그분은 내 취향이 아니야."

(=난 지금의 네가 좋아.)

라고 말했어.


아니 근데 웬걸?

아빠는 생각지도 못한 대답을 하네?


"나도 그렇게 태어났으면 여보 안 만났을...(퍽!)"


순간 엄마는 아빠 목숨이 2개인지 알았지 뭐야.

하마터면 우리 포도 못 만날 뻔했어!




우리 포도 태어나면

아빠한테 엄마 만나줘서 고맙다고 해야겠어!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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