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라우니맛 포도 Aug 03. 2020

가정법

내가 만약


20200315

가정법


오늘은 아빠랑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가

다시 태어나면

 어떤 얼굴로 태어나고 싶은지 물어봤어.

아빠는 한 아이돌을 얘기해서 엄마는

"그분은 내 취향이 아니야."

(=난 지금의 네가 좋아.)

라고 말했어.


아니 근데 웬걸?

아빠는 생각지도 못한 대답을 하네?


"나도 그렇게 태어났으면 여보 안 만났을...(퍽!)"


순간 엄마는 아빠 목숨이 2개인지 알았지 뭐야.

하마터면 우리 포도 못 만날 뻔했어!




우리 포도 태어나면

아빠한테 엄마 만나줘서 고맙다고 해야겠어!

흥!



작가의 이전글 소울메이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