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걸이가 되고 싶은 목걸이의 탄생
서울에서 지방으로의 이직으로 우리는 흔들리는 인생의 갈림길을 견뎌내었다.
그리고 새로운 그 길에서의 삶이 영원할 것으로 생각했다.
혹시라는 생각으로 남겨두었던 서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위해 준비했다.
그러나 다시 찾아온 커다란 흔들림 앞에 무너지려 하고 있었다.
이제는 갈림길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저 캄캄한 어둠이었다.
무너질듯 흔들리는 삶을 마주하며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위로는 우리의 삶에 닿지 않았다.
위로라는 의미의 말이 잔소리와 타박처럼 들려와 모든 소리를 차단하고 말았다.
나는 기도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