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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Jul 12. 2016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유형

나도 이런 유형일까?!  우리 리더는 어떤 유형일까?

저는 십여년간 여러 조직을 거치고, 

지금 스타트업을 준비하면서 안밖으로 다양한 리더들을 만났습니다. 

사람을 몇가지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도 언젠가 리더가 되기에, 

청출어람 및 반면교사 할 수 있는 관점에서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유형을 나눠보고, 

그에 대한 장ㆍ단점과 대처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Boss vs Leader


대부분의 Top Manager는 자신을 절대 Boss라 인정하지 않죠.
아마도 대부분 Leader라고 생각할 것 입니다. 

저는 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영원한 Leader도, 영원한 Boss도 없다고 말이죠.
때로는 Boss였다가, 때로는 Leader였다가, 
혹은 
누구에게는 Boss였다가, 또 다른 이에게는 Leader였다가 말이죠.
물론 사람이기 때문에, 일관성은 있습니다.
다만, 리더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Follower에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리더가 될 것이고, 

계속해서 다양한 리더들과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직장 생명의 연장을 위해서는

우리가 모시는 대표(리더)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그들과의 적절한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을지 파악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눈치 보는 것은 아닙니다.

나의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한 것입니다.




제가 겪어본 Leader의 커뮤니케이션 유형은 총 5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었습니다.


자랑형 / 은둔형 / 실용형 / 케바케형 / 우물쭈물형


Leader(대표 또는 우리 직장상사)의 커뮤니케이션 유형


1. 자랑형

이들의 특징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자랑입니다. 

기-승-전-자기자랑

누구를 만나던지, 자신의 공적을 이야기하기에 바쁩니다.

또한 독선적인 성향으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내 말이 곧 법이죠. 자기 마음대로 직원들을 주무르려고 합니다.

처음에 말한 Boss형이 바로 이런 형태죠. 

업무 스타일은 속전속결입니다.



장점

대표(리더)에게 물어보면 어떤 문제든지, 시원시원하게 결정 및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이 없어서 부담감이 적습니다.


단점

책임져야 할 부분이 적어서, 성장 기회가 다소 줄어들거나, 막힐 수도 있습니다.


대처법

그냥 시키는데로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말을 잘 들어주는 척 하시면 됩니다.

옳거나 확실하지 않으면, 리더에게 맞서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당신의 직장생명을 줄어들 수 있습니다.




2. 은둔형

이들의 특징은 정말 필요한 말 이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속내를 알기에는 쉽지 않은 종족입니다. 

그래서 가끔 무슨 말을 해도, 어떤 의미로 한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측근들 외에는 잘 말을 섞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은 참 잘합니다. 신기하죠.(물론 예외도 많습니다.)

업무스타일은 신중형입니다.


장점

말이 없는 편이라 부딪힐 일이 많이 없어, 직장생활이 다소 쾌적할 수 있습니다.

(1 on 1의 자리만 잘 피하면, 다소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단점

말이 없어서 가끔 답답할 수 있습니다. 

제출한 기획에 대해서 빠른 피드백이 오면 좋으련만, 신중한 검토로 업무 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측근으로 분류되면, 다소 피곤할 수 있습니다.


대처법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신뢰가 쌓이고 나면, 편한 직장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실용형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인 '개인주의' 입니다.

자신의 안위를 매우 중시하는 개인주의형 리더이며, 

동시에 직장동료 후배들도 같이 챙길 수 있으나, 

그들 보다는 자신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이기주의 성향을 가끔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필요한 말만 하지만, 다소 얄미운 타입일 수 있습니다.

(당신 또는 우리에게 찌르는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스타일은 이익중심형입니다.



장점

대표의 눈 밖에만 나지 않으면, 직장생활의 큰 위기가 찾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만 나타나기 때문에, 직접적 만남의 가능성이 낮습니다.


단점

필요한 것이 있으면, 시도때도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특히 중책을 맡고 계신 분들이....)

나 그리고 우리 조직에게 피해가 가는 일을 하면 일순간에 토사구팽 당할 수 있습니다.


대처법

큰 실수 보다 잔 실수를 싫어하기 때문에, 유의해서 업무해야합니다.

사람ㆍ업무 적응을 위해, 자주 만나서 깊은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습니다.




4. 케바케형

이들의 특징은 커뮤니케이션 자체를 종 잡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인격을 드러내게 됩니다. 

가끔 우리 조직 내의 사람과 조직 밖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은 유형이죠.

업무스타일은 목표중심형입니다.



장점

자신의 의견 자체가 분명하여 내부 혼선을 빚을 일은 많이 없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또는 필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구분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단점

사람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로, 다소 오해를 사기 쉽습니다.


대처법

이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려 노력하기 보다는,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을 일로서 판단하기 보다는 주관적 기준에 의해서 선택하는 성향이 많습니다.




5. 우물쭈물형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우유부단함으로 다소 의사결정이 늦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이 상당히 곤란한 경우를 자주 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을 대하는 것에 능수능란함 보다는 어려움이 더 많고

오히려 아랫사람에게 더욱 많이 의지하는 스타일입니다.

업무스타일은 수수방관형입니다.



장점

Follower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을 끌어갈 수 있어, 

리더십 발휘 및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단점

리더의 의지로 인한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되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가진 권한만큼 일을 잘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모든 책임을 떠안을 수 있습니다.


대처법

리더가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제시보다 명확한 의견제시로 업무를 진행해야합니다. 

자신이 책임과 권한을 가지기 보다는, 리더와 나누는 것으로 책임을 분산해야 합니다.



나는 어떤 커뮤니케이션 유형의 리더일까요? 

혹은

우리 리더는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할까요? 


나의 평안한 직장생활을 위해서, 

함께하는 리더들의 유형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나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커뮤니케이션 유형 분석이 필요한 이유는,

나의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함입니다.

또한 직장상사 또는 우리 리더와의 원활한 관계 형성으로, 

내 직장생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이건 '처세'가 아닙니다.

내 직장생명 연장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입니다.

그래야 나도 조직도 행복할 수 있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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