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일도 무탈하기를 원하죠

그런데, 일은 그럴 수 없어요 일이 원래 그래요

by 김영학 코치
"별의별 일이 다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나 생각을 종종 하고 있을 겁니다. 예상치 못한,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터져서 그 일을 수습하다가 자연스럽게 이 말이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별일을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러질 못합니다. 따라서, '별일'을 잘 극복함으로써 무탈함을 추구해야죠. 그래서, 내가 추구하는 무탈함은 있겠지만, 적어도 '아무 일도 없었으면....'이라는 기대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게 오히려 별일이 나타났을 때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니까요.




일은 원래 무탈하지 않습니다.

"통제도 관리도 어려운 게 '일'입니다."



연말 연초 다들 덕담으로 '무탈함'을 이야기합니다.

진심으로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 새해 소망이라고 딱히 말할 것이 없기 때문에 인사치레라도 좋은 말이기 때문에 서로 자주 해주기도 하고 여러 매체에 나온 유명인들이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 말에 담긴 뜻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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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해한 '무탈하다'라는 말의 이미지 또는 뉘앙스가 어떤가요?

아마도 잠잠한 바다 또는 호수 등을 생각합니다. 아무런 일렁임도 없습니다. 마침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서 바다와 하늘의 경계선만이 수평선으로 확연히 보일 뿐, 그 자체로 평온함이 느껴지게 됩니다. 그만큼 고요하고, 대신에 그 고요함 속에 고즈넉함마저 묻어납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말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일도 인생도 위의 이미지처럼 '일렁임을 멈추고 고요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잠시 그럴 때가 있는 것이지, 언제나 그렇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도 인생도 이렇게 될 수 없다가 아니라, 내 의지대로 이렇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 능력 밖의 일이라고 이해하고, 내가 해야 할 또는 할 수 있는 관리 및 통제력을 높이려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건 각자의 위치에서 최소한 짊어져야 하는 책임에 입각하여, 그 책임이 내 일의 성장으로 인해 점차 무거워질 것을 고려하고, 나는 어떤 대비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 및 실천해 보는 것입니다.




지난 1년의 시간이 지났고, 1년 동안 성장했으며,

동시에 나에 대한 나 또는 주변의 기대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따라서, 나의 무탈함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나 또는 내 일을 기준으로 25년에 비해 달라진 2026년이 무엇이며, 그로 인해 무거워진 책임과 이를 수행하기 위해 변화된 역할 및 행동이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신입은 이제 더 이상 신입이 아니고,

이제 막 대리를 달았던 이는 벌써 2년 차가 되었으며,

새롭게 팀장을 달았던 25년과는 다르게 26년에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사업을 이끌었던 대표는 작년보다 성장하기 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해야 할지를 실천합니다


이때 내 위치에서 25년도에 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일을 함께 했던 이들과 했던 일, 그 일에 대한 나의 생각을 함께 했던 이에게 공유함으로써, 무엇을 계승 발전시켰으면 좋을지, 어떤 부분은 추가 제거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토대로 26년도에는 25년도 보다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어떤 것들을 성장하기를 원하는지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입니다.


이미 세워진 사업계획이 있는데 굳이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계획이며 동시에 1년 동안의 어떤 방향을 담고 있을 겁니다. 게다가 아주 구체적으로 큰 목표 및 그에 따른 세부 분야별 작은 목표와 달성을 위한 방법과 과정, 계획까지는 만들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 더 우리가 세운 목표와 목표 달성 계획을 점검하고, 각 목표가 왜 목표가 되었는지에 대한 명분과 우리의 태도를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일로부터 얻고자 하는 평온함과 무탈함 등이 무엇이고, 이를 꾸준히 가져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막연하게 무탈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안정된 상태를 현실적으로 그려보는 겁니다

내가 하는 일이 안정되려면, 또는 안정화되어 원하는 상태로 나아가려면, 어떤 조건 등이 선제적으로 갖추어져야 하는가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수시로 나누는 것이 필수입니다. 목표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모두 우리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하는 무탈함과 그 무탈함을 상징하는 여러 지표 및 요소가 조화로웠을 때 가능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회사들(특히, 경험이 적은 리더가 이끄는 회사)이 일을 할 때, 일부러라도 이러한 자리를 만들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빠르게 일을 해서 결과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이러한 ASAP를 강조가 더욱더 '일에 대한 생각 나눔'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자신이 맡은 고유의 일을 뺀 나머지 일에는 소극적 참여 태도가 육성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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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방지하고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무탈함과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공유하고, 나와 함께 일하는 이들의 생각을 들으며, 우리 모두가 무탈하려면 최소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를 놓고, 솔직하게 서로 기대하고 바라는 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러한 자리가 많을수록 회사는 갈등을 다루는 법을 익히게 되면서, 회사가 추구했던 무탈함의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별일이 나타나도, 마치 별일이 아닌 것처럼 다룰 수 있는 힘을 서로가 균형 있게 가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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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이직스쿨 김영학 대표. 17년차 전략 컨설턴트.

6년이 넘는 동안 1,500여 명의 직장인을 만나 커리어 코칭을 했고, 함께한 사람들이 스타트업 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로 취업하는 것을 도왔다. 또한 수년간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기반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했으며, 현재는 스타트업 전문 비즈니스 코치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직장생활과 커리어에 인사이트를 주는 글을 꾸준히 쓰고 있으며 〈이코노믹리뷰〉에 ‘직장에서 생존’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책 구매 링크 : 교보문고,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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