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마음을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는 7가지 생각 노하우
성장. 모두가 하고 있지만, 하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런데, 분명히 하고는 있습니다. 그게 어른이든 아이이든 모두가 각자의 성장 중에 있습니다. 성장을 의도한다고 하지만, 의도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는.. 참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도, 성장하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장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성장하지 않는 세상 모든 만물은 생존을 위협당합니다. 성장에는 양과 질, 음과 양이 존재하고, 그래서, 변화와도 매우 밀접한 개념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장하려고 무엇이든 합니다. 하면, 그게 뭐든 간에 얻을 수 있었고, 얻고 나서는 내 것이 되던지 하나의 깨달음으로 남습니다.
김코치 답지 않게 정초부터 무슨 개똥철학이냐고요? 제 꿈이 '비즈니스 철학자'가 되는 것이라서요. 이게 아직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지만, 왠지 '비즈니스 철학자'라고 되고 싶은 이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새해 계획을 세울게 아니라,
성장에 대한 생각부터 계획하세요
새해가 밝았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요.
어찌 보면 매우 당연한 겁니다. 바뀐 것은 겨우 우리가 사용하는 말 뿐이기 때문입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2025년이라고 말하고 쓰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해가 넘어가고 '새해가 떠올랐다는 이유'로 2026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느끼시나요?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고 갑자기 아프지 않던 곳이 아프거나, 해가 바뀌었다고 오르지 않던 주식이 솟구치거나 또는 그 반대로 추락하는 움직임을 보이나요? 아마도 해가 바뀐 것과 안 아프던 내 몸이 아프고, 주식이 오르고 내리고, 그 외의 여러 달라졌다고 느끼는 모든 것이 아무 관련이 없을 것입니다. 그냥, 내가 그렇게 의미를 붙이고 싶어 할 뿐이죠.
새해에 달라지겠다고 야심 찬 계획을 세운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뜻대로 되지 않죠. 운동을 가겠다고 끊었지만 역시나 가기 싫은 마음은 변하질 않고, 먹고 싶은 걸 줄이고 식단 조절하겠다고 잔뜩 닭가슴살을 주문했는데 여전히 끊기 어려운 야식에 시달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거 누구 이야기냐고요? 저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계속 해가 바뀌었다는 명분하에 여러 가지 전에 하지 않았던 시도를 해보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도, 작년보다 한 살 더 먹었으니까, 안되던 것들이 혹시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갖고 한번 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잘 되지 않습니다. 며칠 잘 되다가도 금방 무너지기 일쑤입니다.
그럼, 문제가 뭘까요?
'막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의지보다는 주변으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나도 해볼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의지박약인 탓도 있을 겁니다. 내가 하고자 또는 되고자 하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는 여러 상황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계속해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협조해주지는 못할 망정 훼방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네가? 감히? 진짜 할 수 있어?"라는 식으로 비웃거나 조롱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때문입니다'라고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하면, 해야 할 이유보다는 마치 '하지 말아야 되거나, 안 해도 되는 이유'가 더 커지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주제와 결부 지어 '성장'과 연결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새해에 무언가 '하지 않던 짓(생각, 행동, 말 등)'을 한다는 것은 전과는 달라지겠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성장입니다. 당연히 지금보다 '좋아지겠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때 '좋아지다'라는 막연함을 막연한 채로 그냥 두기보다는, 어떤 부분이 어떤 식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지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할 수 없는 것들은 남들에게 자문 또는 도움을 요청합니다. 몇 마디 대화를 통해서 내 의지는 알리기 어렵지만, 주변에 내 마음을 전하고, 동시에 그의 반응을 통해 '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하는구나'라는 의외의 지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겁부터 내거나, 괜히 하기 싫은 마음을 키우는 일을 최대한 제외하는 것입니다. 기왕 하는 거 '긍정적 마음'을 품고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결국에는 하나의 경로를 타고 갑니다. 마블유니버스에 나오는 멀티버스(multi-verse) 같은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의식할 필요 없습니다. 다만,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여러 경로가 있을 수 있음을 자각하고,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대신에, 어디로 가던지 '내가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충분한 방향 의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업도 개인도 성장에서 가장 지양해야 할 것이 초단기 성장입니다. '한 달에 천만 원 벌기', '3개월에 15킬로 빼기', 'n년내에 IPO' 등 우리를 유혹하는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 사람도 했으니까, 나도 할 수 있다? 이건 할 수 있다 혹은 없다의 흑백논리로 볼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충분한 능력과 소양을 현재 갖추었고, 동시에 그만한 운이 있는가로 결정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모두가 납득 가능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그래서, 이런 건 그냥 '타고났다'라는 말로 밖에는 설명이 안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원대한 꿈과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현실적 성장부터 추구합니다. 자기 객관화를 통해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고,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에 대해 중장기적으로(1년 이상) 도전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나를 둘러싼 주변 이해관계, 더 넓게는 세상의 변화까지도 내 계획의 일부로 담아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수시로 예상치 못한 이슈가 나타날 것이고, 그걸 슬쩍 피하거나, 극복하기만 해도 성장했음을 스스로 자각하는 것입니다. 그럼, 얼마 전까지 어렵다고 느꼈던 것이 막상 겪어보니 별거 아니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멘탈 관리'입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웹툰 속 주인공처럼 현실 속 나는 혼자 성장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함께 성장하려고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 '거래'입니다. 거래하는 과정과 결과를 통해 스스로 성장했음을 자각할 수 있는 모먼트를 발견합니다. 기업은 고객과의 거래, 개인은 타인과의 거래(소통)를 통해 성장을 발견합니다. 물론, 자기 자신과의 거래를 통해서도 성장할 수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학생 때나'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게임에 비유하면 학생은 같은 세계관 속의 서로 경쟁하는 싱글플레이이고, 직장인은 서로 다른 세계관 속의 복잡다단한 멀티플레이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사회인)의 성장은 우리의 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일의 원리와 속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을 때 제대로 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어떤 일을 새로 한다고 할 때, 원리 또는 속성을 깨우칠 수 있게 주변에서 크게 도움을 주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깨우쳐야 하고, 그 과정에서 큰 성장을 합니다. 이때 해야 할 것이 '셀프 피드백'입니다. 일하는 과정과 과정, 그 작은 틈과 순간에 내가 어떤 말과 행동, 표현을 하는가에 따라 나의 격이 달라집니다. 물론, 초반에는 생각하는 것만큼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에 더욱 잘하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틈틈이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더 큰 성장을 할 가능성을 갖게 됩니다.
매번 의도적으로 성장, 성장, 성장을 외칠 수 없습니다. 연초에 "내가 어떤 성장을 해야겠다"라는 생각과 그 생각이 담긴 계획, 실천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여러 경험들, 그 경험을 통한 깨달음으로 다음 성장의 굴레에 어떤 보완이 필요하겠다는 등의 '나의 성장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걸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루틴 하게 가져가야 할 것은 무엇이고, 새롭게 시도해 볼 만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루틴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나누어서 관리하는 것이 편해지면, 최소한 지금 추구하는 성장 방향에 맞춘 방법들이 어느 정도는 정렬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의 방법은 영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언제든 나타난 여러 변수에 의해 성장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역시 '유연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회에서는 누구도 나에게 크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서로 각자가 해야 할 것을 하는데 바쁘기 때문입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분리되어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일을 하고 있고, 계속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나부터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일을 잘하려면, 그로 인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려면, 내가 어떤 것을 보완하면 좋을지, 주변인에게 무엇을 요구하면 좋을지, 이 과정에서 갈등과 분란 등을 최소화하려면 서로 무엇을 조심하면 좋을지, 이때의 거래가 불발되더라도 관계가 틀어지지 않기 위해서 꼭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게 상대 및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그 협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는 어떤 Plan B를 가동하면 좋을지 등등 이 모든 것에 답을 갖고 출발하는 것은 너무 늦습니다. 차라리 부딪히게 되는 모든 것을 '부딪힌다'라는 인식보다는, 성장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최초로 겪는 고통이 엄마 배에서 태어날 때 비로소 태아에서 아기로 성장했습니다. 탄생 직후 1년 동안 뼈와 살이 빠르게 커지면서 잠도 잘 못 자며 성장합니다. 이후에는 음식을 먹기 위해 이(유치)가 자라면서 더 큰 성장통을 겪습니다. 그다음엔 세상의 모든 것에 부딪히며 깨지면서 무엇이 위험하고 이로운지를 판단하는 인식을 갖게 되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는 말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잘 성장'하고 계시지 않나요? 더욱 잘 성장하고 싶어 이런 글을 읽고 계시는 것은 아닐까요?
나에게 성장이 주는 의미와 가치가 무엇이고, 나는 올해 어떤 성장을 바라는지, 그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등 간단하지만, 구체적이고 명료한 성장 계획을 일단 세워놓고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장에 대한 구체적 명분, 그 명분이 내 마음에 가장 와닿게 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하면 할수록 더욱 강력한 성장 의지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성장에 특별한 계기는 없습니다. 그 계기는 하루하루 내가 원하는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높게 쌓아올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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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스쿨 김영학 대표. 17년차 전략 컨설턴트.
6년이 넘는 동안 1,500여 명의 직장인을 만나 커리어 코칭을 했고, 함께한 사람들이 스타트업 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로 취업하는 것을 도왔다. 또한 수년간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기반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했으며, 현재는 스타트업 전문 비즈니스 코치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직장생활과 커리어에 인사이트를 주는 글을 꾸준히 쓰고 있으며 〈이코노믹리뷰〉에 ‘직장에서 생존’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