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직스쿨 김영학 Jul 26. 2016

세상에는 4종류의 창업자가 있다

그들이 그리는 성공의 크기, 색깔 그리고 방향은 다르다.



저는 창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저는 '독립'을 했습니다.

제가 한 '독립'은 

「내 스스로의 힘으로 먹고 살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보다 먼저 창업을 하신 선배 창업자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지난 2년간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그냥 이야기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때로는 잠깐이지만 함께 일을 했습니다.

언젠가 '창업'을 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게 만난 창업자들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어떤 것이 가장 나에게 어울리는 모습일까?

그리고 천천히 떠서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는 '창업자'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죠. 

그렇게 시작한 고민이

"어떤 창업자가 될 것인가" 였습니다. 




제가 꿈꾸는 창업자의 모습, 그리고 기업은 

정당한 방법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을 다시 고객과 사회로 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회적 기업'을 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혹은 '혁신'을 모토로 하는 스타트업을 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요하지만,

아무도 문제제기 하지 않는 영역에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좀 더 산업을 풍성하게 만들고, 

사람들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을 만들고 싶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런 생각 또는 마음을 가지고 창업을 하는

또는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분들은 많이 계시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제가 경험한 창업자들을 저만의 기준으로 나눠봤습니다.


P.S

저는 '창업자'를 대입해서 써봤지만,

'직장인'을 대입해봐도 비슷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세상에는 크게 여러 종류의 창업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급자족형 / 질투형 / 새마을운동형 / O느님형


1. 자급자족형 : 자신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창업하는 자

창업 시작이 이전 직장 상사 또는 대표로 부터 입은 상처로 시작한 case가 많습니다.

오래도록 준비했다기 보다는 기간도 짧고, 깊이도 그다지 깊지 않으며, 

'욱'하는 심정으로 창업하여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능력이 뛰어나서 금방 헤쳐나갈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모든 일은 스스로 알아서, 혼자서

이들의 경우, 자신의 이익 외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혼자서 모든 것을 처리하는 '독선'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받은 상처만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고용인과 피고용인 사이의 착취의 구조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질투형 : 너만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아, 나도 그러기 위해 창업하는 자

창업에 대해서 어느 정도 미리 준비를 하고, 

충분히 돌다리를 두드려 보고서 시작한 case가 많습니다.

꾸준히 지금 하고 있는 업(業)에 대해서 공부를 한 이후에, 

동종업계 내에서의 창업을 주로 시도를 하며, 

신중하게 일을 함으로써 실수나 실패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들의 경우, 자신의 이익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이익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같은 조직에 일하는 사람들과 충분히 상의는 하지만, 

결국 자기 마음대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독선적이지 않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새마을운동형 : 같이 잘 먹고 잘 살자고 창업하는 자

창업에 대해서 충분히 준비는 했지만,

그 준비의 방향이 다소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을 보지 못하고, 

자신이 바라보는 이상향에 따라서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그만큼의 전략적 움직임이 따라주면 별 문제 없지만,

방향과 단계 그리고 속도를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없으면, 

실패 또는 작은 실수로 잘못된 방향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의 경우 자기자신 그리고 조직의 이익 보다는

우리 (외부)고객의 이익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직내의 사람들과 여러가지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객을 위한 확고한 '경영원칙' 

또는 (내부)고객을 위한 확실한 정책이 없이는

'나쁜 경영자 또는 사장님'으로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4. O느님형 : 세상을 잘 먹이고 싶어서 창업하는 자

세상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창업을 했기 때문에,

확실한 '사명감'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또한 투철한 '목적의식'으로 

실수나 실패가 있어도 다시 일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마을운동형과 마찬가지로 고객의 이익을 중요시하지만, 

고객의 범위 또는 방향이 '사회 정화'쪽을 향하고 있어

가장 큰 포부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의 경우 간혹 사회적 이익을 중요시하는 성향으로 

고객 또는 직원과의 생각차이에 의한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비슷한 동료를 만나는 것

그리고 그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이익 보다는 동료들,

그리고 고객들 나아가 사회를 위한 이익을 생각합니다.



Wrap up


##Irony. 1##

‪#‎아이러니‬ 한 것은 보통의 창업자들이 

1. 자급자족형 >> 2. 질투형 >> 3. 새마을운동형 >> 4. O느님형 많이 계시고,

3. 새마을운동형 혹은 4. O느님형에서 시작하여,

잘되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그림이 그려지면, 

점점 1. 자급자족형과 2. 질투형에 가까워진다는 사실입니다.



##Irony. 2##

‪#‎아이러니‬ 한 것은  

1. 자급자족형 2. 질투형 해당되는 분들이

3. 새마을운동형, 4. O느님형에 해당되는 분들보다 빨리 뜬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빨리 뜬 분들은 빨리 떨어지더군요. 




3. 새마을운동형 그리고 4. O느님형이 많이 나와, 

불변의 경영원칙과 자신만의 관점 및 시각으로

다양한 창업자가 나왔으면 하는 소원과

보다 윤리적인 정책으로 '착한 기업'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분들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공감하셨다면, 

#공유 부탁 드립니다.

강연 및 콘텐츠 제휴는 careerstyling@gmail.com

감사합니다.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vigorous21



작가의 이전글 장사와 사업 어떻게 구분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