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속에서 진주를 캐려면, 진흙 속에 직접 발을 담가야 한다
다들 미래가 보장된 삶을 살고 계십니까?
지난 글에서 "미래는 게런티 시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21세기의 지식근로자의 삶에 '무조건적 안전'은 이제 어울리지 않은 단어일지 모릅니다. 분명 과거에는 그러한 안전을 조직에서 보장해줬지만, 앞으로는 나 스스로도 일정부분 책임져야 함을 역설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지식근로자가 살아남기 위한 기초적인 활동, 그 시작점은 무엇일까? 혹시 내가 취득하게 되는 정보가 아닐까요? 우리 지식근로자는 다른 곳으로 부터 얻은 다양한 데이터를 가공하여 새로운 정보 또는 지식으로 만들어 자신이 원하는 가치 또는 일을 하면서 존재 가치를 증명합니다. 결국, 나의 정보력 혹은 정보 습관이 직장에서 생존을 지속할 수 있는 중요한 원천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1. 정보로 먹고 사는 지식근로자
정보력은 지식근로자에게는 새로운 지식을 발굴하기 위한 원천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2. 정보를 자신의 가치로 바꾸는 지식근로자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남보다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해야 합니다.
3. 정보를 가치로 만드는 과정 속에 성장하는 지식근로자
수많은 정보 중 원하는 정보를 수집, 발굴, 정리, 가공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냅니다.
4. 정보의 객관성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지식근로자
원하는 정보와 지식 취득을 위한 다양한 채널을 보는 습관은 발굴 정보의 객관성을 높여준다.
5. 보다 현명한 판단력이 요구되는 지식근로자
사람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판단하고, 경험의 양과 질에 따라 각자 다른 판단을 한다.
(다양한 정보를 통해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해야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낼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지식근로자에게 정보는 사막 속의 오아시스, 진흙 속의 진주 같은 존재입니다. 그만큼 필요한 정보를 찾고, 가공하고, 가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은 지식근로자에게는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우리는 우리가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되는 다양한 채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않습니다. 여러 직장인 또는 예비 직장인을 상담해보면서 이를 더더욱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일에서 프로페셔널하게 일하고 싶은 마음은 늘 굴뚝 같지만, 바라는 삶과 실제 살고 있는 삶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 미드와 각종 영상에만 취미가 있는 IT 개발자
- 디자인 자체를 기능적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그림과 디자인을 보지 않는 디자이너
- 산업 또는 시장에 대한 관심이 1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제품에만 관심있는 마케터
- 상대하게 될 고객이 누구이고,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지 않는 영업사원 등
위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보통의 우리들입니다. 자신의 직무와 관계 있는 정보 보다는 수 많은 가십 또는 광고의 공해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허우적대며 계속해서 해로운 이야기만 듣고 있습니다. 물론 머리 식히기 위해 그럴 수 있습니다. 조직에도 스몰 토크가 필요한 것처럼, 내 머리에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바라는 삶에 최소한 가깝도록 현실을 재정립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시작이 바로 정보습관의 개선입니다.
세상에는 광고와 정보 뿐입니다. 이는 매우 상대적인 개념으로 정말 필요한 순간에 나타나는 마트 전단지는 단순 광고지가 아닙니다. 그 순간에 정보지로 둔갑합니다. 마찬가지로, 간혹 스팸메일함에서 의외로 괜찮은 정보가 담겨져있는 메일(각종 세미나 및 할인혜택 등)을 발견하고서는 유레카를 외치고는 합니다. 이처럼 정보와 광고는 그걸 받아보는 사람에 따라서 광고 또는 정보로 인식됩니다.
마찬가지로 수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는 지식근로자에게는 자신의 정보채널을 점검하고, 모두를 머리에 담아둘 수 없기에 어디에 어떤 정보가 있고,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그들 또는 각각의 채널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수시로 귀를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수많은 광고같은 정보 속에서 진짜 정보를 찾는 것은 '나'이긴 하지만, 애초에 관련 채널 자체를 스스로 닫아둔다면, 마치 예쁘게 보이려 화장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기초ㆍ피부화장을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과연 내 일을 위한 주요 정보채널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특정인의 정보 채널을 오픈하는 것은 다분히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이보다는 채널에 대한 개괄적 분류를 통해 같이 한번 체크해보시고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같이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위 그림은 제 정보 채널 중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것의 대표 격인 채널을 정리해본 것입니다. 이는 개인별 관심사에 따라 꾸준히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지식근로자의 커리어 개발 계획 중 하나입니다. 가장 접하기 쉬운 온라인의 경우, 상시 또는 수시로 들어가서 자신의 Follow 또는 Bookmark한 곳에 가서 추가된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머릿 속에 인지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공부가 됩니다. 당장의 상세한 기억은 어려울 수 있지만, 그 정보가 주로 어디에 있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을 인식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필요할 때 빠르게 꺼내 쓸 수 있으면 됩니다. 특히 필요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양한 정보채널을 운용하는 것은 자신이 만들게 될 가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매우 필요한 일입니다.
- Follow : 주로 SNS에 해당하며, 관심있는 분야의 전문가 또는 셀러브리티를 팔로우함으로써 그들이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정보 또는 영감을 통해 자신의 인사이트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상시)
- BookMark : 다양한 외부 Site에 해당하며, 특히 직무와 관련한 경쟁사, 관계사 부터 관련 연구기관 및 정부 관련 부처 등 다양한 정보채널을 효과적으로 들어가서 볼 수 있도록 구축해놓는 것이 필요(상시)
- Mail(Cloud) : 자신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정보 저장소 또는 새로운 정보 습득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필요한 정보를 발송해주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로 부터 빠르게 정보를 얻고, 저장할 수 있는 주요 공간(상시)
- Filtering(Curation) : 다양한 형태로 접하게 되는 정보 채널로 부터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고, 그러한 정보를 직ㆍ간접적으로 인지, 기억하기 위한 활동으로 2, 3차 정보를 발굴하기 위한 주요 소스로 활용(수시)
- Classify : 수시 또는 상시로 얻게 되는 다양한 정보를 분류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카테고리르 구분하는 것에서 벗어나 활용 및 해석하기 위한 활동(상시)
- Choice : 정보 채널 자체를 선택하는 것 이외에 그 채널 안에서 꼭 기억하고 자신만의 정보로 재구성하기 위하여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냥 단순 '정보'로서 기억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해석을 추가함(수시)
- Frequently : 가장 중요한 '쉬지 않고 하는 것'입니다. 위의 7가지 중 가장 잘 안되는 것으로 시간이 갈수록 수집되는 정보 또는 채널 자체가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수시로 점검을 통해 재정립합니다(수시)
21세기는 '정보 전쟁'입니다. 지식근로자라면, 누가 더 빨리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활용하여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내 성과의 주요 원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정보다운 정보를 캐내기 위한 연습 또는 적정한 채널을 만들어 유지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정보 채널 및 습관을 점검해보시고,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것과 얼마나 일맥상통하는지 연말이 지나기 전에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보의 정리정돈' 필수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 하신다면, #공유 #구독 바랍니다.
아래 Link로 고민 내용 보내주세요.
서울에 계신분이면 직접 만나고, 지방에 계신 분들은 Mail 또는 전화로 1회 무료 상담합니다.
상담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