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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Sep 13. 2017

난 스스로
비정규직을 택했다

언젠가 수퍼 '을'을 꿈 꾸는 비범(非凡)한 직장인이고 싶다


 우리는 작은 꿈이 있습니다. '돈' 걱정 없이 사는 것, 보통은 '건물주'로 대표되는 이미지를 갖길 원합니다. 하지만 불가능합니다. 당장에 그럴만한 능력을 갖고 있지도, 죽을 때까지 돈을 벌수 있을만한 아이템도, 또한 돈 없이 생활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두가 '높은 임금'과 '직업적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직업을 원합니다. 자신의 현 상태와는 무관하게 말입니다.

 세상이 바뀌면서 과거의 좋은 임금과 안정성 모든 조건을 갖춘 직업(직장)은 사라지고, 내 직장의 현실적 수명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새롭게 나타난 기술, 그와 관련한 새로운 직업이 내 직장(직업)수명을 감소시킨다고 하고, 이제는 AI와 로봇도 경쟁상대라고 합니다. 좀처럼 미래가 어찌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 어떤 '선택'이 실질적인 나의 정년을 연장해줄까요? 혹은 높은 임금을 지속적으로 받게 만들어줄까요? 나는 계속 일할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세상에 그 무엇도 확답을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좀더 높은 시선에서 조금더 멀리보려고 합니다. 당장의 높은 임금 보다는 더 오래도록 '일'을 할 수 있는 저만의 '체계'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답을 '전문성 있는 비정규직'에서 찾았고, 스스로 증명하려 노력중입니다.


비정규직, 정규직 
우린 모두 불안하다


비정규직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근로 방식 및 기간, 고용의 지속성 등에서 정규직과 달리 보장을 받지 못하는 직위나 직무. 계약직, 임시직, 일용직 등이 속하며, 최근 고용시장의 불안은 비정규직의 증가와 관계 있다.」<출처 : wiki>

 비정규직은 정규직과 일정 부분에 차별을 두어 하청(아웃소싱)을 주지 못하고 내부에서 꼭 소화해야하는 일이지만, 다소 까다롭거나, 수준이 높지 않은 일을 처리 할 사람이 필요할 때 활용한 인력 운용 방식 중 하나였습니다. 본래 정규직과 유사한 일을 하면서 임금은 낮게 받는 것이 아닌, 직무 특수성을 감안하여 채용 기간과 임금 수준이 결정되는 특수직입니다. 그리고 일부 선진국에서는 조직 안에서 다소 실험적 사업을 할 때 조직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감안하여 Human Resource Risk Taking 전략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네 기업은 '꼼수'를 부려 고용창출이라는 명목하에 정규직의 알바 버전으로 격하되었고, 미생의 장그래와 같은 채용 형태로 자리잡는 등 해당 제도를 악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년 사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비율이 30% 안밖으로 점차 줄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 비정규직 근무 인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금번 대통령 선거 때 주요 대선 공약이었던 것만 보더라도 수년에 걸쳐 인력시장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왜 비율은 줄었는데, 근로자 수는 늘었지?

물론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봐야 알겠지만, 기업들의 인력 타입의 수요가 변화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당장의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이들을 당장 정규직으로 받아들이는 리스크를 겪지 않으려는 것이기도 하고, 조직이 가진 정적인 모습을 최대한 유지한채 천천히 변화하기를 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매년 발생하는 수십조의 이익을 곳간에 쌓아두고 있는 일부 재벌도 당장 특별한 사업을 하기 보다 현재 하는 사업의 효율성(=안정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으로 수년전부터 '원가 절감'이 내부적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내수시장을 나눠먹는 일부 국내형 기업은 개발하고 도전하기 보다는 '상품 편집'에 의한 전략 혹은 야금야금 '가격 상승 전략' 또 다른 형태의 부동산 사업 등으로 보다 손쉬운 수익을 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전략은 선두 대기업으로서 시장을 성장의 전략이라기 보다는 '지위 유지'를 위한 전략에 가깝습니다.)


위와 같은 기업전략은 정규직 혹은 비정규직 모두 불안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용창출 보다는 당장의 사업을 유지 보수하기 위한 인력 이외에는 나머지는 모두 잉여인력으로 분류되었고, 기업의 규모는 줄이고, 구조는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로 인해 수년 전부터 계속 있어왔던 구조조정은 크게 보도된적 없이 수천 수만의 명예퇴직자를 낳았습니다. 물론 구조조정의 주요 원인은 조직을 살린다는 대의를 위함이었지만, 대부분 미봉책에 불과했습니다. 기업 시스템 변화 또는 전략 수정으로 다수의 잉여인력이 발생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언제든 내 자리를 누군가 대체할 수 있으며, 그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보이지 않는 치열한 내외부 경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일부 개인의 생산성은 높아졌을지 모르지만, 일부 조직에서는 극심한 내부 협력과 협동 결여로 조직의 생산성은 하락세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직 내에서 일을 못하면 일을 못해서 쫓겨날 수도, 조직이 일을 못해서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면 조직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누구도 자신의 안위를 보장하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점점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불안합니다. 이건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모두가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개인의 특수한 전문성을
구매하는 세상이 온다


우리는 정규직도 비정규직도 고용 안정을 보장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에 따른 높은 임금 또한 보장할 수 없습니다. 결국, 기간 및 상황에 맞게 누구든 자신만의 전문성을 입증할 수만 있다면 조직에서 쉽고 빠르게 채용하려는 형태로 채용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물론 조직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절차에 따르기도 하지만, 내부 구성원의 추천 또는 업계의 평판과 그 사람만이 갖고 있을 수 있는 철학이나 전문성 등이 중요한 채용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조직 크기와 관계없이 사람을 채용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려고 하는 경향이 늘어나기도 했고, 각각의 조직마다 가지는 특수성을 고려한 선택과 채용 담당자가 모르는 각 팀의 속성을 고려하여 조직 전체가 리쿠르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제대로 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조직의 채용에는 크게 4가지의 전에 없던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조직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사업과 함께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기 위한 체질 개선의 일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의 기피와 함께 당장 활약이 가능한 경력직 선호'

"기왕이면 '경력직'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간혹 주변 분들로 부터 사람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곤 하는데, 대부분 경력직을 찾습니다. 신입들의 설 자리는 찾아볼 수 없고, 일부 있다고 해도 경쟁이 치열한 대기업 공채 또는 열악한 일부 소기업에 불과합니다. 그도 특정 스킬을 가지지 못하면 지원 조차 허락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괜히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온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채용이 '증원'이라기 보다는 '충원'에 가까워 당장의 빈틈을 메우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지기 떄문입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 신입을 뽑아 교육훈련을 통해 육성시키는 것이 더욱 가치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부담해야 할 리스크가 커서 중장기적 관점의 조직원 육성을 위해 투자하기에 역부족인 것은 사실입니다.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를 통한 전문가 단기 채용'

2000년대 이후, 비즈니스에서 빠질 수 없는 속성이 IT 입니다. 전산업에 걸쳐 IT 속성이 투여되기 시작했고, 당장의 IT 전문인력을 채용하기 보다는 대부분 서비스 도입을 위한 단기 소싱에 주력하는 모습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IT 관련 서비스를 개발과 운영 파트로 나누어져 진행하는 외주 사업이 발달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내부에 자체 팀으로 대규모 IT 기반의 비즈니스를 런칭하고 운용할 수 있는 조직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프로젝트 단위로 사업(일)이 결정되어 일정기간 동안 비용, 인력 등을 투입하여 서비스를 개발하고 런칭하며, 이를 운영과 분리시켰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래도록 투자하기 보다는 단기간에 외부의 개발, 기획, 디자인 전문가 등을 고용하여 프로젝트의 성공적 런칭에 힘을 쏟는 것에 주력합니다. 

※ 최근에는 이를 팀으로 조직화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꾸준하게 사업화 하는 개인 또는 조직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시스템에 의해 일하는 조직 그리고 함께 일하는 전문 아웃소싱 조직'

그렇게 만들어지고, 고도화 된 시스템은 조직을 또 다른 형태의 Lean 조직을 만들기도 합니다. 시스템에 의해 일하게 되고, 조직 안에서 정말 필요한 일을 해야 할 직무와 그렇지 않은 직무를 분리하게 됩니다. 가령 예를 들어 HR 파트의 급여 산정, 회계의 영수증 처리 등 간단한 업무부터, 전문성을 요하는 법무, 변리, 감사, 연구 등경영 전반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조직에서 인정한 전문적 네트워크를 통해 작은 조직에서도 충분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지기도 합니다. 물론 조직 본연의 Management Philosophy가 합리적일 때 가능한 일이긴 합니다. 그로 인해 갖추게 되는 조직 전반의 전문성은 때로는 커다란 조직을 이기기도 합니다. 


'세분화 된 직무 전문성에 적합한 진짜 전문가 선호' 

경력이 전문성을 대변해주는 시대에서 세부적인 전문 레퍼런스를 통해 개인의 전문성을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케팅을 예로 들면 마케팅 전략으로 부터 시작, IMC 전략, 온라인 마케팅, SNS 마케팅, 페이스북 전문 마케팅, 국내ㆍ해외 마케팅, B2B / B2C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마케팅이 있지만, 이 모든 것을 누구나 인정할 만한 전문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조직 또는 개인은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조직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각각의 세부적 전문성을 조합하는 형태로 개별 고용 또는 계약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히 마케팅만 그런 것이 아니라, 기업의 전 부문에 걸쳐서 이루어지고 있고, 때로는 외부 전문가 고용 또는 아웃소싱을 통해 조직이 가지는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남들과 차별화 되는 나만의 전문성을 갖는 것이 모두에게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분명 몇몇의 자격증 또는 몇몇 학교 타이틀만으로 입사 또는 계약이 가능지만, 그들에 대한 부정적 학습과 몇몇 검증되지 않은 라이센스로 인한 채용과 계약은 조직에 해악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직은 자신의 입맞에 맞는 개인 및 조직의 '특수한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시장 속 소비자도 Tiny Targeting Product & Service에 반응했듯이, 기업의 인재 그리고 그들이 갖고 있는 전문성 방향 또한 조직에게 Customizing하지 못하면 절대 반응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전문성을 갖춘 직장 속 직업인,
과연 그냥 '꿈' 일까


세상 모든 기업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조직은 직원의 성장을 바라지 않는다" 글처럼 적어도 직ㆍ간접적으로 겪어본 여러 기업의 HR은 직원의 성장 보다는 조직의 성장을 추구했고, 개인은 관리 또는 통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그런 것인지 모르지만, 어느덧 大를 위해서 小를 희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조직 안에서는 비정규직 혹은 계약직, 정규직 할 것 없이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추기란 꿈에 가깝습니다. 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조직에서 제공하는 여러 업무적 경험은 늘 제한적이고 반복적일 수 밖에 없고, 내가 원하는 것 보다는 조직이 원하는 것을 해야만 조직 내에서 인정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러한 한계를 개인 혼자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주니어 시절, 어떤 전문성을 갖추어야만 생존가능 할 수 있을지, 일부 현재 유행하는 기술을 습득하면 가능한 일인지, 모두가 갖고 있던 불안감을 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과거에 통했던 자격증 또는 일정 이상의 라이센스가 나를 지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지금 이렇게 쉼없이 적는 나만의 글, 그에 대한 생각과 철학 등, 남들이 쉽게 따라하지도 훔쳐가기도 어려운 전문성(?)이 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먼저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는 이들로 부터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일부에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기 위한 내ㆍ외부 활동으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분명 미래를 대비해는 것 같아 보이지 않고, 어린 제가 보기에는 불안해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물론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길'을 즐기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걸 지켜보는 이들만 불안하게 볼 뿐이었습니다. 이미 직장인지만, 조직 안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뽐내고 있는 이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들이 행했던 '꾸준함'과 해당 과업에 대한 '몰입'은 그들을 전문가로 보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누구의 눈치도 혹은 무언가를 당장 쟁취하기 보다는 그냥 '재밌어서' 했던 일들이 그러한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과거에는 일명 '사'자가 들어가는 이들만이 국가 또는 사회에서 공증한 '자격증'을 가지고 전문적 비정규직으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면, 이제는 평범한 직장인들도 무리한 선택처럼 비춰질 수 있지만, 각자가 가진 나름의 전문성으로 남보다 빨리 '독립'하여 자신의 전문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보면 단순히 '꿈'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보기에 따라 어려운 목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꿈'을 쫓아야만 한다


곧 기업과 개인의 계약에서 채용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는 정규직 그리고 비정규직, 그에 따른 대우 등은 곧 평준화 될 것이라고 봅니다. 더 이상 기업이 특정 개인을 '종신 계약'과 유사한 형태로 채용할 필요도 없고, 막상 정규직으로 채용되었다고 해도 절대 '정'으로 갈 수 없는 것이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든지 이합집산(離合集散) 처럼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익에 따라서 합체와 분리 때에 따라서는 변신과 혁신 그리고 해체의 수순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과 기업의 계약은 마치 B2B 계약처럼 늘 기간과 실제 행해야 할 업무 수행의 범위, 이를 통해 받게 될 수익 등이 이미 계약상에서 결정될 수 있습니다. 곧 상용화 될 블록 체인 그리고 관련 기술의 발달로 사회 및 문화적 탈 조직화 현상은 곧 비주류에서 주류로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동등한 관점에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그들의 거래는 사회 또는 국가를 거스르는 형태가 되기도 할 것 입니다. 그렇게 한 개인이 커다란 조직과 동등하게 일 할 수도 있으며, 개인이 오히려 조직을 고용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성이 검증된 법률이나 회계, 재무, 컨설팅 등의 일반화된 서비스지만 각자의 특수성이 가미된 부문에서 이미 위와 같은 형태의 거래나 계약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물결은 사회 전반을 넘어 비즈니스 전 부문에 걸쳐 가능해질 것 입니다. 조직은 굳이 크지 않아도 충분한 생산성을 필두로 몇몇의 소수만으로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는 4차 산업 혁명이라고 불리우는 스마트한 생산방식을 필두로 한 3D Prining, AI, IoT 등의 다양한 기술과 함께 이를 적절히 혼합하여 구축하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충분히 구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미 독일과 미국에서는 그와 관련한 생산시스템을 Prototype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곧 상용화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조직'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전히 조직이 가지는 전통적 브랜드에 기대어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 일부 사람들이 가진 고유의 전문성으로 앞으로의 사회 및 문화에 적합한 형태로 진화될 예정입니다. 결국, 각자가 가진 필요에 따라서 어디든지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고, 이는 조직의 형태로 존재할 수 있으며, 그 세부적인 부분은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어디든 일할 수 있는 부문이 만들어지고, 능력만 충분하다면 충분히 선택할 수도, 선택 당할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 고용의 유연성은 많은 기업들에서 시행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며, 채용 시장의 유연성은 몇몇의 전문가 그룹의 생존을 위한 또 다른 물결로 특정 조직에 몸 담았다고 몇 년이 지나서 다시 창업을 하고, 그리고 다시 또 다른 조직에 들어가는 등 그들의 전문성에 각자가 가지는 소위 '각'을 세우면서 비슷해보지만, 조금은 다른 전문성을 쌓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 방식을 취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일부러 춥고 지옥같은 전장을 누비기 위해 무리한 선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언젠가 있을지 모를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분명 '지금 우리는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대체 하기 어려운 또는 독보적인 개성을 갖춘 전문성을 향해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정말 원하는 부문이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하면 비정규직이라고 해도 스스로 나를 고용한 것이 됩니다. 물론 풀어야 할 현실적인 일들이 있지만 말입니다. 그것이 곧 꿈일지 모를 '고용 안정성 확보'와 동시에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내 모습과 함께 내가 받게 될 월급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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