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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Aug 30. 2018

직장 속에서 '직업 찾기'란 꿈일까

평생 직업인이 되고 싶은 이들이 겪는 4가지 딜레마

많이 버는 것보다는 오래 버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대다. 이를 위해 이직스쿨에서는 더 오래도록 회사를 다닐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것을 권한다. 물론 단순 버티기는 안된다. 오래도록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는 것, 그 과정 속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로 나름 인정받는다면 금상첨화다. 이를 과거에는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라고 보는 입장이었다면, 앞으로는 제대로 된 전략이 필요하다.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직장에서 가장 먼저 배운 것은 보이는 것과 경험한 것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직장을 갖고 나서 곧 절망을 경험한다. 그 절망은 "이렇게 하면, 나는 내가 바라는 미래의 나로 살아갈 수 있을까"이다. 당연히 직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무언가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랐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매일 치이는 것은 일상이고, 수없이 반복되는 조직 시스템 속에서 '빈칸 채우기' 식으로 일하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이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마찬가지다. 이미 어느 정도 완성된 시스템 속에 들어가서, 시스템 전체를 보기 이전에 나와 연결된 몇몇의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직무상 몇몇의 기본 기능부터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기업이 개인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역할이자 책임'이라는 것의 모습이다.


물론 이를 충실하게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일이 <Manual>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적어도 사무실에 앉아서 끊임없이 엑셀과 PPT를 만지는 일이고, 계속해서 리더의 의사결정을 돕는다는 명목 하에 수없이 비슷해 보이는 보고서를 만드는 일을 하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게 완성된 시스템 속에서 부분의 기능을 담당하여 잘 순환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나면, 아무리 오래도록 일을 했다고 해도 남는 것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으로 가지 않는 이상, 전직 또는 창업 등의 새로운 진로는 꿈도 꾸기 어렵다. 물론 이직도 쉽지는 않다.


당연히 '닥치고 버티기' 정신으로 어떻게 해서든 지금의 직장에서 오래도록 다니기 위해 필요한 Hard  Skill 보다는 Soft Skill(직장인에게 필요한 여러 정치력)을 가꾸기에 열을 올린다. 조직을 포함한 리더 그룹의 눈치를 보게 되고, 스스로가 생각한 가치와 존엄성은 집에다 두고서 회사에 온다.



현실로부터 오는 딜레마
같은 이야기라도 왜 나한테만 이상하게 들리는가...

이른바 딜레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면서 망설일 수밖에 없다. 정답이 있다면 그 답을 선택하면 그만이지만, 일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한 순간의 선택에 의해 좌우될 수 있기에, 망설이는 것 만이 지금으로서는 답이라고 생각한다.


이직스쿨의 직장 고민 해우소에 오시는 분들이 겪는 직장 속 딜레마, 특히 Career 관점에서 바라 본 스스로가 생각한 성장의 방향이 불투명할 때 겪게 되는 딜레마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하나. 무엇을 해야 먹고살 수 있을까(이상과 현실 속 딜레마)

이직, 전직, 창업 모두 생계가 걸려있는 문제이기에 경제적인 부분을 간과하기 어렵다. 지금 버는 만큼 그 수준에 맞춰서 아끼며 쓰고 있는데, 당장 수입이 없어지면 겪게 될 곤란함이 두려운 것이다. 만약 그 선택이 전직 또는 창업이라면, 발생 가능한 경제적 위험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두렵다.



|둘. 이게 과연 맞을까(세상과 나 사이의 딜레마) 

무엇보다 옮겨갈 일(Career)이 얼마나 전망이 있고, 스스로가 바라는 성장에 얼마나 가까운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알 수 없다는 불확실함이 발목을 잡는다. 이는 지금까지 경험한 세상과는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선택이고, 설령 유사한 분야의 이직이라고 해도 전혀 다른 이들과 새로운 조직에서 일하는 것이기에 거시적 관점에서는 전직 또는 창업과 사람에 따라 느끼는 두려움의 형태와 크기는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막연하게 경험해보지 못한 길에 대한 두려움도 함께 밀려온다.



|셋.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경쟁자와 나 사이의 딜레마)

어떤 업계나 시장이나 경쟁자는 늘 존재한다. 문제는 어떻게 경쟁우위를 통해, 생명력을 연장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만약,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시장의 가보지 않은 길이라면, 확신을 갖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 확신이란 해당 업계에서 생존 가능하다는 확신으로 경쟁자를 압도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확신을 말한다.



|넷. [잘할 수 없다면] 무엇을 다르게 할 수 있을까(본질과 차별화 사이의 딜레마)

어떤 일이든 모두에게 '잘한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지 못한다」 맥을 같이 한다. 그렇다면 결국 얼마나 기본에 충실(본질)하고, 거기에 어떤 다른 부분(차별화)을 첨가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다. 물론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면 쉽게 떠오르겠지만, 대부분 경험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 이런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생각에만 그치고 결론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러한 딜레마에 놓여있는 이들은 몇 개의 전제 조건이 붙는다.
첫째, 스스로가 생각할 때 괜찮은 일이어야 하고,
둘째, 괜찮은 일인 만큼 자기 성장을 위한 투자는 필수이며,
셋째, 조직 또는 업계에서 존재감을 뽐내기 위한 성장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근데 그걸 해내는 이들도 극히 소수라는 사실을 알기나 할까?!



무엇부터 깨야 할까
살면서 마주치는 수많은 유리천장으로 결정을 늘 미룬다

4 가지 딜레마 중에 무엇부터 깨야하는지 일반화시킬 수는 없다. 이는 스스로가 설정한 유리천장과도 같기 때문이다. 오히려 <좋아하는 것 vs 좋아 보이는 것>부터 깨야 한다. 지금 가려고 하는 길이 정말 바라는 길인지 아닌지부터 우선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판단하는 질문은 의외로 간단하다. 「얼마나 '개입'하고 싶으며, '책임'질 수 있고, 스스로가 리드하지 않아도 어떠한 바라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 하며, 기왕이면 내가 했을 때 그 행복이 배가 된다」의 답을 찾는 것이다.  


아마도 답을 찾는 과정, 잠시나마 현실에서 잠시 떨어져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나와 타인 그리고 조직의 관점에서 되짚어보며, 이들을 위해 나는 어떤 생각과 태도를 통해 나만이 나타낼 수 있는 효과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찾아보는 것, 그 과정을 충실히 밟은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이 결국 스스로가 바라는 직장 속에 직업을 발견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직스쿨을 만든 것도 다년간 누군가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바라는 장밋빛 미래를 만들어주는 일을 하다 보니, 기업보다는 기업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오히려 더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실험하다가 나타난 것이다.

그래서 이직스쿨의 이직이 단순히 '직장을 옮기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나한테 맞는 일을 찾고, 그 일을 찾는 과정 전체」라고 정의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일방적으로 '노력 혹은 노오력'을 하라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억지스러운 노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무언가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그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생각과 그에 어울리는 행동이면 충분하다.


이는 스스로가 가진 현실의 벽을 깰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면 충분하다. 계속해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실험(시도)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바라보고 나에게 어울리는 가치에 맞는 본질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 그다음이 경쟁자가 가진 것과 나를 비교하여 차이점을 차별점으로 만드는 노력, 만약 부득의 하게 같은 부문의 경쟁이 된다면, 그들이 갖추지 못한 또 다른 무언가를 가지려는 노력 또는 준비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체계를 갖추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내가 되고 싶은 미래의 나에게 가까워지는 노력으로 전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곧 직장 속에서 직업 찾기 프로젝트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드는 유일한 전략(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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