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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Oct 22. 2018

누구의 문제에 민감하세요?

나만의 비즈니스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우리는 늘 문제를 겪고 있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 그 문제가 내 문제라는 인식이 결여된 채, 누군가 시키는 데로 접근하면서, 인생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여기서 진짜 문제는 그런 태도를 가진 자신을 제대로 인식조차 못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삶에 찌들어 그냥 지나친다. 그리고 이를 깨달은 소수만이 '일로부터의 행복'을 경험한다.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문제를 내 문제로 인식하는 것,
이를 통해 그들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것 그게 필요하단다


 '컨설팅' 성격이 짙은 업무를 해오면서 가슴 깊이 새기고 있는 선배의 말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문제를 겪고 있는 당사자만큼의 '절박함'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말이다. 선배 컨설턴트로부터 문제를 겪는 이의 '감정 상태 이해'를 가장 먼저 요구받았다.  


물론 이걸로는 부족하다.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서는 그(녀)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Sympathy(동정)와 Empathy(동감)을 바탕으로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해줘야 한다. 그리고 때로는 대신해서 직접 그 문제에 맞서기도 하고, 해결을 위한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하기도 한다.


그 해결의 방향은 간단하다.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줄여주던가 혹은 제거하거나 둘 중 하나이다. 그 요소들은 비즈니스 영역에서 대부분 '시간과 비용의 절감' 혹은 전에 없던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것

단번에 아픈 부위를 진단하는 '문제해결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많은 비즈니스가 문제 해결의 접근법으로 시작했다. 

고객이 겪고 있는 문제를 정의하고, 그걸 만약에 내 문제라면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까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실행한다. 이를 반복하면서 고객이 곧 나, 내가 고객이라는 생각이 비로소 굳어진다.

그래서 어떤 비즈니스에 뛰어들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생각이
"나는 누구의 어떤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와 같은 첫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오히려 '돈이 되는가', '나도 쉽게 할 수 있는가', '주로 어떤 이들이 하는가', '어느 정도의 시간과 비용이 드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스스로가 가진 문제를 잘못된 정의를 내리면서, 답을 찾지 못해서 허우적 대기 일쑤다.  


 진짜 문제는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에 있음에도 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문제'는 우리가 스스로 비즈니스적인 문제를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거나, 주어진 문제(취업 혹은 이직 등의 현상에 집중)를 해결하느라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문제에 대한 해결 끝에 My Busines가 있음에도, 변화무쌍한 환경에 적응하다 보니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취업도 창업도 시작은 거기서 거기

혼자 또는 소수와 할 것인가, 아님 다 함께 같이 할 것인가

 그런 면에서 취업과 창업의 과정은 한 끗 차이라고 보는 것이다.

내가 민감한 문제는 무엇이고, 그 문제를 겪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되고, 그런 이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불만사항이나 특징은 무엇이며, 어떤 부분을 긁어줄 때 가장 시원하다고 느끼게 할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내가 뛰어들 시장을 선택하기 위해서
해결해보고 싶은 문제와 객체를 선택하고,
그 방법으로 창업과 취업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래서, 창업은 이를 내가 직접 모든 것을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1인 기업 등이 자신이 겪거나, 남이 겪은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의 방법론과 시스템을 설계 및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에 취업(이직)은 같은 문제에 함께 하고 싶은 동료를 찾는 것이다.

여러 기업들이 그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지를 살펴보고, 나 또한 기꺼이 참여하고 싶은 철학을 갖추었는지, 적절한 실력과 방법론으로 문제 해결의 노력을 하는지를 따져보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창업하듯 취업(이직)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조금이나마 '누군가의 고질적인 문제', 그 문제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설계하려는 과정을 통해 My Business를 찾거나, 합류하고 싶은 조직(기업)을 찾기 위한 최초의 단서로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직스쿨에서는
실제 My Business 찾기 프로젝트를
아래와 같이 제안하는 편이다


|이직스쿨의 My Business Project Process

My Business를 찾기 위한 Trip은 어떻게 준비하고 시작해야할까

결국,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문제를 가진 대상이 누구이고, 이를 철저하게 내 기준으로 평가해보는 것이다. 당연히 해당 과정 속에서 스스로가 가진 비즈니스의 관점 및 분야의 전문성 등의 직ㆍ간접 경험에 의한 실력적인 면이 축적됨과 동시에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


물론 전혀 다른 분야라면, 여러 허들을 넘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그 허들을 넘을 만한 가치가 있음을 철저히 내 기준으로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돈이 되는가 안되는가, 이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구분하기 위한 나름의 객관적 기준 마련부터 해야 한다. 


그 과정은 아래의 프로세스를 통해 발견할 수 있도록 의뢰인들에게 가이드하고 있다. 


 ⓐ 누군가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정의(단, 특정 상황이라고 인식 가능해야 함)

누구의 문제에 얼마나 민감하는가를 구분해보고, 유사한 문제 간의 경중을 따져보는 것이다. 당연히 이 과정을 통해 문제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려보는 것이다. 동시에 문제에 대한 공감도 및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나름의 몰입도를 우선적으로 체크한다. 


ex) 열심히 일했던 직장인들이 자신의 직장에서 토사구팽 당하는 것을 지켜봤고, 거기에 분노 



 ⓑ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그에 따른 여러 결과들을 정리

단순 정의가 아니라, 해당 문제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 이를 위해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분석하면서 현상 속에서 핵심 원인을 구분해내려고 해야 한다. 덜컥 의지만 충만해서 해결부터 하려고 하지 말고, 문제를 객관화하는 과정을 통해 냉정하게 바라보려고 하는 것이다.   


ex) 창업주의 이기심, 일을 바라보는 사회적인 잣대와 기준, 갑과 을 문화, 스스로 포기하는 것 등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과정에 의한 노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정리

규명된 문제의 원인을 제거 및 감소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들이 있는지 나열해보고, 가장 적은 비용과 노력 혹은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할 만한 방법이 있는지, 있다면, 이를 위해 어떤 방법과 노력 등이 동원되어야 하는지 등을 세세하게 정리해보는 것이다.


ex) 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를 위한 각종 콘텐츠 제작 및 유통(글과 그림부터), 개인들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낼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채용하려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등등



 ⓓ 해당 문제를 비즈니스적으로 해결하려는 조직(소셜 벤처)의 세분류

문제 해결은 곧 비즈니스라고 믿고, 나보다 먼저 해당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이들이 누구이고, 그들은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를 파악해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과 무엇을 다르게 하여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접근하는 것이다. 


ex) 각종 구인구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 헤드헌터부터 잡코리아, 인크루트, 원티드를 포함 알바 사이트까지 그들이 각각 문제를 바라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를 인식



 ⓔ 그들 조직에 대한 비즈니스 평가를 통해 합류하고 싶은 조직 List up

일종의 업계 지도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유사한 고객을 설정하고, 그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당연히 이 과정 속에 시장을 바라보고, 그 속의 여러 문제를 왜-무엇을-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ex) 각자의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사회적 가치를 최대한 반영한 서비스는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음


여기까지는 창업자들이 흔히 하는 접근이다. 
대신에 '이직'이라면 해당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함께 하고픈 적절한 조직을 찾아야 한다.
단, 적절한 평가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세상에 새로운 비즈니스는 없다"의 인식이 필요하다.
 
Sympathy vs Empathy 사이의 어딘가

 ① 추구하는 비즈니스 방향 및 방법에 대해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가

 ② 비즈니스 활동에 의해 발생 가능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

 ③ 고객을 위한 활동에서 얼마나 '사용자 친화적 활동'을 보이는가

 ④ 비즈니스에서 '적정 비용'을 통해 적정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가

 ⑤ 대표의 리더십이 비즈니스 가치와 방향에 있어 순과 역 어느 쪽에 가까운가


위 내용을 통해 합류하고 싶은 기업을 찾는 과정 자체를 기록하는 것이다. 

추천하는 방법은 운영 중인 별도의 채널에 담아내어, 나 또한 당신들과 함께 일할만한 충분한 열정과 실력을 갖추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별다른 백그라운드가 없다면 이것만큼 주효한 방법은 없다. 자신의 노력 및 전문성을 증명하는 데 있어, 무언가를 지속했고, 그 결과를 기록으로 남겨놓는다면, 언제든 기회는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나만의 일을 찾고, 이에 대한 꾸준함을 갖추는 생각과 태도, 이를 증명하는 활동 등을 통해 스스로가 기대하는 모습에 의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것이 어떤 영역이든 관계없다. 내가 어느 누가 겪고 있는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를 얼마나 해결하고픈 의지가 있는지에 따라 전문성은 따라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직은 그런 면에서 혼자 보다는 여럿이서 이미 달려가고 있는 곳에 합류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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